보험개발원 2017년 손해보험통계연보 발행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손해보험 상위 4개사의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이 80%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우리나라 손해보험의 전체 수입보험료(매출)는 9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은 27일 지난해 보험계약 등을 반영한 '손해보험통계연보'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손해보험통계연보는 손해보험산업의 전반적인 현황분석과 보험정책 수립 및 보험인수와 관련한 기본정보 제공 목적으로 보험개발원에서 발간하는 자료다.
대형 4개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은 지난 2015년 76.1%, 지난 2016년 79.2%, 지난해 80.0%로 지속 증가하고 있다.
자동차보험 가입자 10명 중 8명이 삼성화재나 현대해상, KB손해보험의 자동차보험 상품을 선택하는 셈이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은 대형사의 시장점유율이 커지고 있다"면서도 "장기 및 일반손해보험은 중소형사의 시장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별 시장점유율은 전체적으로 큰 변화는 없으나 중소형사의 일반손해보험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우리나라 손해보험의 전체 수입보험료는 지난 2017년 기준으로 86조9000억원으로 전년대비 4.6% 증가했다.
보험 종목별로는 퇴직연금·보험 고성장(23.1%)이 지속됐다. 또 일반손해보험 성장률(5.6%)도 늘었다.
반면 자동차보험 성장률(2.8%)은 전년에 이어 비교적 크게 감소했다.
한편, 보험개발원은 일반손해보험의 상품 전략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리스크 특성 분석 등의 자료를 지속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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