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55.2%…경제는 국민 65% '부정적'
KBS-한국리서치 여론조사…'경제정책 수정돼야' 39.6%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문재인 정부 집권 3년차, 우리 국민 중 절반은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지지를 표시하면서도 경제 정책에 있어서는 부정 여론이 다수인 것으로 1일 나타났다.
KBS의뢰로 한국리서치가 지난 12월28일부터 29일까지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는 55.2%('매우 잘했다' 14.2%, '대체로 잘했다' 41.0%)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41.7%('전혀 못했다' 17.4% '별로 못했다' 24.4%)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의 8대 대선 공약의 수행 중 가장 잘한 공약으로는 51.0%의 응답을 받은 '남북관계 및 외교정책'이 꼽혔다. 2위로는 9.6%의 응답을 받은 '적폐청산 및 정치개혁 분야'가 꼽혔으며 '저출산·고령화 복지정책'(9.2%), '집값 안정 등 부동산 정책'(4.5%)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일자리 마련'(3.9%), '사교육비 절감 등 교육정책'(2.2%), '재벌개혁 및 경제민주화'(2.1%) '지방분권 및 균형발전'(1.4%)는 비교적 큰 지지를 받지 못했다.
이와는 달리 국민들은 문 대통령이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분야로 '일자리 마련'(34.8%)을 최우선으로 뽑았다. 이후로는 '재벌개혁 및 경제민주화'(12.3%), '적폐청산 및 정치개혁 분야'(12.1%), '집값 안정 등 부동산 정책'(11.2%) 순을 기록했다.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서는 비판 여론이 높았다.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 비판적 평가를 내린 여론은 65%('별로 성과 없었다' 39.6%, '전혀 성과 없었다' 25.4%)를 기록해 33.0%의 긍정적인 평가('매우 성과 있었다' 4.2%, '대체로 성과 있었다' 28.8%)를 두배 가까이 앞질렀다.
이런 경제정책 평가와 맞물려 국민 중 39.6%는 정책의 방향 자체가 수정돼야 한다고 답했으며 27.7%도 정책의 방향은 옳지만 속도는 조절해야 한다고 봤다.
정책의 방향을 유지한 채 속도를 더 내야 한다는 의견은 20.8%, 정책의 방향과 속도를 모두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9.2%를 기록했다.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의 3축이라고 할 수 있는 '소득주도성장·혁신성장·공정경제'에 대한 평가로는 모두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응답이 40.2%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세가지 정책 중 '공정경제'가 성과를 냈다는 응답은 31.2%, '소득주도성장'은 13.8%, '혁신성장'은 8.2%의 순으로 나타났다. 향후 정부가 가장 중점을 둬야 할 경제정책으로는 '소득주도성장'이 36.4%, '공정경제'가 35.6%의 응답률을 보였다.
한편 정당 지지율에서는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여전히 41.1%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이어서 자유한국당이 13.5%, 정의당이 9.8%, 바른미래당이 7.8%, 민주평화당이 1.5% 순을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28~29일간 전국 19세 이상 남녀 7763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면접을 통해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12.9%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로 95% 신뢰 수준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