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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V] '라스' 세계랭킹 1위 이대훈, 셀프 자랑→결혼 발표까지

뉴스1

입력 2019.01.03 06:31

수정 2019.01.03 06:31

이대훈/MBC 캡처 © News1
이대훈/MBC 캡처 © News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세계랭킹 1위에 빛나는 태권도 선수 이대훈이 '라디오스타'에 등장했다.

이대훈은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게스트로 출연, 셀프 자랑부터 깜짝 결혼 발표까지 하며 눈길을 끌었다.

현역 선수로 활동 중인 이대훈은 셀프 자랑을 늘어놨다. 그는 "현재 세계 랭킹 1위"라고 밝히면서 머뭇거려 궁금증을 유발했다. 그리고 수줍게 "2위와 점수 차이가 많이 난다"고 덧붙여 웃음을 줬다.



이대훈은 '월드 클래스'답게 연금이 꽉 찼다고도 고백했다. 그는 연금에 대한 질문을 받고 "꽉 차서 이제는 일시불로 받는다"라고 설명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 이대훈은 "얼마 전에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3위를 하고 왔다"고 밝혔다. 3위를 한 이유에 대해서는 "상금이 크고 중국에서 열린 대회라 재미있게 룰을 변경했다. 내 강점이 체력이 좋아서 1, 2라운드에 져도 역전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대회에서는 1, 2라운드에서 지면 끝이다. 허무하더라"라고 설명했다. MC들은 "지금 3위 한 걸 변명하는 거냐"라고 농담을 건네 웃음을 샀다.

이대훈은 박세리, 이종범, 이봉주 등 레전드 선수들과 함께 섭외된 것에 겸손함을 드러내기도. 그는 "나오신 선배님들이 존경하는 선배님들이신데 같이 나온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영광이고 감사하지만 있어도 될까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김구라는 "비주얼 담당이 있어야 했다. 풋풋한 분위기가 있어야 했기 때문이다"라며 "척하면 척이지, 그걸 얘기해야 하냐"라고 농을 던져 웃음을 샀다.

특히 이대훈은 결혼 소식을 깜짝 발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결혼을 하고 싶었는데 시합 때문에 계속 못했다. 그래서 약혼을 먼저 했다"며 "올해 결혼을 준비하고 있다. 5월 정도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예비 신부와는 소개팅 후 4년 만에 다시 만났고 연애한지는 2년이 넘었다고 했다.
예비 신부의 직업은 승무원이라고 설명,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한편 이날 '라디오스타'에서는 이대훈 외에도 전 골퍼 박세리, 전 야구선수 이종범, 전 마라토너 이봉주가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