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쿠치, 트레이드 거부권 챙겨…日언론 "시애틀의 특별대우"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한 기쿠치 유세이가 계약 조항에 트레이드 거부권을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언론은 이를 두고 "시애틀이 기쿠치에게 특별대우를 해줬다"고 높이 평가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4일 기쿠치가 시애틀과 계약하며 트레이드 거부권을 챙겼으며 타이틀 보너스까지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기쿠치는 계약 3년차인 2021년까지 트레이드를 거부할 수 있으며 사이영상 50만달러, 신인왕 10만달러 등 보너스도 챙길 수 있다.
시애틀은 지난 3일(한국시간) 기쿠치와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3년간 4300만달러를 받고 2021시즌을 마친 뒤 구단이 4년(총액 6600만달러) 연장을 선택할 수 있는 계약이다. 3+4년 최대 1억900만달러에 이르는 계약인 셈이다.
제리 디포토 시애틀 단장은 "인간성, 재능 경험, 젊음을 겸비한 기쿠치는 팀 전력 구성의 가장 큰 타겟이었다"며 "현재는 물론 미래까지 시애틀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포츠닛폰은 이같은 디포토 단장의 발언을 인용하며 기쿠치를 향한 구단의 큰 기대가 트레이드 거부권이라는 특별대우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기쿠치는 시속 150㎞ 이상 강속구를 던지는 좌완으로 일본 프로야구에서 2016년부터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따냈다. 2018년 14승(2위)4패 평균자책점 3.08(2위)을 기록하며 세이부 라이온스의 퍼시픽리그 우승을 이끈 뒤 어린 시절부터 꿈꾸던 메이저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