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조성길 北대사대리 최종선택지 '대한민국' 돼야"
"비핵화 협상과 자유갈망 인권문제는 분리해서 봐야"
(서울=뉴스1) 강성규 기자 =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은 4일 조성길 이탈리아 주재 북한 대사대리가 망명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 "조 대사대리의 최종선택지가 대한민국이고, 대한민국 정부가 완벽한 신변보호를 보장해 이들 부부를 데려오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조 대사대리가 이탈리아에 신변보호를 요청한 뒤 서방국가로 망명을 신청했다는 언론보도 외에는 알려진 것이 없다"면서 "우리 정부가 진정 모르는 것인지, 아니면 김정은 눈치보기에 급급해 눈감고 모르는 척하는 것인지 알 수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의원은 "북한 외교관들은 북한 내에서도 최고의 엘리트들"이라며 "그들의 월경은 북한 체제의 억압성과 통제에 누적된 반발로 정치적 자유를 찾아 망명을 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북한은 외교관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색출령을 내려 외교관들의 연쇄 망명을 막기 위해 혈안"이라며 "이를 모를 리 없는 조성길 대사대리 부부가 타국에서 얼마나 숨죽이며, 조마조마한 시간을 보내고 있겠나. 이것이 북한의 실체"이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북한 외교관들의 망명 역시, 여느 탈북자들과 마찬가지로 그들이 갖는 정보가치나 정치적 문제를 떠나 인간의 기본권리, 인권이 먼저 보호돼야 마땅하다"면서 "정치적으로 북한의 비핵화 협상과 북한의 억압을 피해 자유를 갈망하는 인권문제는 분리해 바라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1991년 콩고대사관 서기관이 망명한 이래로 그동안 십 수명의 북한 외교관들이 탈북해 2~3명을 제외하고 모두 '대한민국'의 품에 안겼다"며 우리 정부의 망명 추진을 재차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