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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코리아, 유료 '스마일클럽' 혜택 바뀐다

뉴스1

입력 2019.01.04 18:19

수정 2019.01.04 20:22

이베이코리아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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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G마켓 스마일클럽, 쿠폰·적립금 하향 조정
이베이코리아 "다른 서비스 추가 검토 중"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가 다음 달부터 유료 서비스인 '스마일클럽'의 혜택을 축소한다.

스마일클럽은 이베이코리아가 2017년 4월 선보인 유료 회원 서비스다. 연회비 3만원을 받고, 적립금과 할인 등에서 일반 회원보다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해 11월 '빅스마일데이' 행사를 하면서 고객 수가 급증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이베이코리아는 다음 달부터 스마일클럽의 할인쿠폰 발급 기준을 상향 조정한다.



1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0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었던 12%, 10% 할인쿠폰이 2월부턴 1만5000원 이상 구매해야 발급된다. 할인 액수도 최대 3000원으로 줄어든다.

다음 달 26일부터는 스마일페이로 결제 시 구매 금액의 0.3%만 적립된다. 기존에는 1.5%까지 적용됐던 적립 혜택이 5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드는 셈이다.

스마일페이로 스마일배송 상품 구매시 적립 비율도 구매금액의 2.5%에서 1%로 하향조정할 예정이다.

이베이코리아는 대신 다른 혜택을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아직 정확한 추가 서비스는 정해지지 않았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스마일클럽의 혜택을 상황에 맞게 개편하는 것"이라며 "서비스 축소가 아닌 서비스 개편으로 봐달라"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혜택 축소에 부정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빅스마일데이가 끝나자마자 혜택을 조정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

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 연말 가입한 고객들은 1년도 안 돼 혜택이 달라진 셈"이라며 "유료회원인 만큼 혜택을 줄이기보다는 추가해 늘리는 쪽으로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고객들도 당혹스러운 눈치다.
한 고객은 "회원비를 받으면서 혜택을 이렇게 바꾸는 것이 어딨냐"며 "스마일클럽을 탈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