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野 "상임위·청문회" vs 與 "신재민 두번 죽이는 꼴"(종합)

뉴스1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신재민 전 기재부 사무관의 동영상을 보며 김도읍 청와대 특감반 조사단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9.1.4/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신재민 전 기재부 사무관의 동영상을 보며 김도읍 청와대 특감반 조사단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9.1.4/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2018.10.23/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2018.10.23/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국채발행 압력 행사·KT&G 인사개입 의혹 폭로한 신재민
신재민 비판한 손혜원 의원 향해 야당의 화살도 쏟아져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김성은 기자 = 여야는 국채발행 압력 행사와 KT&G 인사개입 의혹을 폭로한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을 놓고 5일 공방을 벌였다.

야당들은 진실규명을 위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정무위원회 등 관련 상임위원회 소집과 청문회 개최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일축하고 있다.

윤영석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 "청와대와 정부여당은 공익제보자에 대한 모욕과 겁박을 즉각 중단하고, 국민 앞에 낱낱이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신 전 사무관의) 제보가 사실이라면 국익을 도외시한 기재부와 청와대의 과오는 용서받을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고, 신적폐 반국가적 국정농단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수민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이미 국채발행과 인사개입에 관한 청와대의 압박 의혹은 국민적 의혹이 된 이상, 반드시 풀고 가야 한다"며 국회 차원의 청문회 개최를 촉구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모르쇠로 일관하는 더불어민주당의 태도는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기일 뿐"이라며 "민주당은 (신 전 사무관의 폭로가) 일고의 가치도 없는지, (신 전 사무관이) 강단도 없는 사람인지를 청문회에서 직접 증명해보이면 될 일"이라고 설명했다.

김정현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논평을 내 "국회에서 기재위를 소집해서 따져보고 미진한 부분이 있으면 국정조사와 청문회를 열어 국민들 앞에서 사실관계를 규명하면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제기된 의혹을 해소하는 것이 국회 역할인만큼 기재위 소집이 문제될 것은 없다"면서도 "최근 청와대 민간인 사찰 의혹과 관련해 한국당이 국회 운영위를 소집해 변죽만 울렸던 것을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고 봤다.

반면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야당의 기재위 소집 요구에 대해 "신 전 사무관을 두 번 죽이는 꼴"이라며 "정치적 공세에 불과하다"고 받아쳤다.

홍 수석대변인은 "신 전 사무관의 가족과 친구들이 이미 이 문제가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지 않았나"라며 "앞으로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판단할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이양수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재차 논평을 내 홍 수석대변인의 구두논평 내용에 대해 "어불성설"이라며 "민주당은 진정 신 전 사무관을 위하는 마음이 있다면 국회 소관 상임위인 기재위와 정무위 개최에 협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 전 사무관의 비판한 손혜원 민주당 의원을 향한 야당들의 화살도 쏟아졌다.

윤 수석대변인은 "손 의원은 32세 청년 공무원의 정의를 본질과 전혀 상관없는 인신공격으로 자신의 지위를 남용하여 인격살인을 하고 있다"며 "박근혜 정부 당시 내부고발자인 고영태를 향해서 의인 중 의인이라며 온갖 미사여구를 붙여가며 추켜세우던 그 사람이 손 의원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따름"이라고 했다.

김홍균 바른미래당 청년대변인은 "꼰대 여당 주요 인사들의 연 이은 막말 대란에 손 의원까지 가세했다"며 "정치인으로서 응당히 지녀야 할 최소의 공감 능력과 언어의 품격은 도저히 찾아 볼 수 없다"고 논평했다.

김정현 대변인은 "그가 공익제보자인지 내부고발자인지, '양아치짓'인지는 국민이 판단한다"고 비판했다.

손 의원은 이날 "말 뜻만 제대로 알아도 '공익제보'와 '양아치짓'을 분간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긴 역사학자 전우용 교수의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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