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에쓰오일, GS칼텍스, SK에너지 순

유류세 인하 두 달동안 고속도로 알뜰주유소가 휘발유 가격을 가장 많이 인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알뜰주유소 중 국제 휘발유 가격 인하를 반영한 리터 당 303원 이상 인하한 주유소는 95.91%였다.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은 정유사 4사 중 리터 당 303원 이상 가격 인하한 주유소 비율이 가장 많은 정유사가 현대오일뱅크(82.30%)라고 7일 밝혔다. 다음은 에쓰오일, GS칼텍스, SK에너지 순이다.
유류세 인하 전인 11월 5일 대비 지난 6일에 리터 당 평균 303원 이상 가격을 인하한 주유소는 전국 1만1358개 주유소 중 9098개(80.10%)였다.
두달 동안 서울 휘발유 가격은 11월 5일 대비 지난 6일에 리터 당 평균 293.034원 하락했다. 서울 시내 주유소 중 49.70%만이 리터 당 303원 이상 인하했다. 서울에서 가격을 가장 많이 인하한 주유소는 송파구 선우상사(SK에너지)로 리터 당 731원 내렸다.
경유의 경우 유류세 인하 및 국제 경유 가격 하락 반영한 주유소 판매가격은 유류세 인하 전 대비 리터 당 260.36원 인하해야 한다. 상표별로 보면 고속도로 알뜰주유소가 리터 당 260원 이상 인하한 주유소가 63.74%로 가장 많았다. 정유사 4사 중에서는 SK에너지가 29.64%인 것으로 조사됐다.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에쓰오일 순이다. 전국에서 경유 가격을 가장 많이 인하한 주유소는 대구 남구 GS이칠주유소(GS칼텍스)로 리터 당 778원 내렸다. 서울에서 리터 당 260원 이상 인하한 주유소 비율이 가장 많은 정유사는 SK에너지로 12.06%였다. 다음은 현대오일뱅크, GS칼텍스, 에쓰오일이다. 서울에서 가격을 가장 많이 인하한 주유소는 송파구 선우상사(SK에너지)로 리터 당 654원 인하했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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