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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료 현실화하라” 제주지역 콘크리트 펌프카 총파업 예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07 14:42

수정 2019.01.07 14:42

건설사 덤핑 강요 전면 대응…10~13일 공사현장 차질 우려
콘크리트 펌프카 [연합뉴스 자료사진]
콘크리트 펌프카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내 콘크리트 펌프카 종사자들이 건설사들의 덤핑 강요에 대한 전면 대응을 선언하며 총파업을 예고했다.

대한펌프카협회 제주지회는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콘크리트 펌프카 종사자 생존권 사수를 위한 총파업을 한다고 7일 밝혔다.

펌프카는 콘크리트를 고층까지 실어나르는 특수차량이다.

이들은 "불법 하도급이 만연한 건설현장에서, 대여대금 체불 외에도, 건설사의 덤핑 강요로 임대료 단가를 지켜지지 못하는 게 현실"이라며 건설사의 갑질 횡포를 비판했다.

아울러 "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건설폐기물은 건설폐기물의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적정처리가 지켜지지 않고 있으며, 을의 입장일 수밖에 없는 펌프카 종사자에게 불법으로 떠넘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건설사들의 갑질 횡포는 안전관리가 미비된 상태에서 무리한 작업의 강요하고, 안전사고 발생 시 일방적인 사고처리 부담 등 각종 불이익이 콘크리트 펌프카 종사자에게 돌아가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이 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오로지 '원도급(원청) 직거래제'를 전제로 콘크리트펌프카 '임대료 단가 준수', '현장 잔재처리 현실화'의 방법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오는 10일 서울 청와대 앞에서 열리는 전국 콘크리트펌프카 종사자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 참가를 시작으로, 13일까지 단체휴업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파업 기간 동안 도내 모든 펌프카가 일제히 휴업을 할 예정이어서 건설공사 현장은 사상 처음으로 동시다발적으로 작업 중단사태가 빚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