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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비노 이탈 예상' 콜로라도, 넓어지는 오승환 입지

뉴스1

입력 2019.01.08 13:54

수정 2019.01.08 13:54

콜로라도 로키스 오승환. © AFP=News1
콜로라도 로키스 오승환. © AFP=News1

(서울=뉴스1) 조인식 기자 = 콜로라도 로키스 불펜의 핵이었던 애덤 오타비노(34)의 이적이 유력해진 가운데, 오승환(37)의 팀 내 입지도 자연스럽게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오타비노는 지난해 75경기에 등판해 6승 4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2.43으로 활약했다. 또한 WHIP 0.991로 안정된 피칭을 보여 스콧 오버그, 웨이드 데이비스, 후반기 합류한 오승환 등과 함께 콜로라도 불펜의 중심이었다.

FA 자격을 취득한 오타비노는 팀을 떠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특히 뉴욕 양키스가 적극적인데, 잭 브리튼을 잔류시킨 양키스는 오타비노까지 영입해 데이비드 로버트슨의 공백을 메우겠다는 계산이다.



미국 매체 'SNY'의 앤디 마르티노는 양키스가 FA 최대어인 매니 마차도보다 오타비노 영입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제임스 팩스턴으로 선발진을 보강한 양키스는 불펜 전력 구성도 마쳐야 한다.

오타비노가 떠나면 콜로라도 불펜 내에서 오승환의 비중은 커진다. 지난해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48경기에 나서 4승 3패 2세이브, 평규자책점 2.68로 뛰어났던 오승환은 콜로라도로 옮긴 뒤에도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2.53으로 호투를 이어갔다.

오승환의 2019 시즌 보장 연봉은 250만 달러에 불과하다. 지난 3년간 오타비노가 받은 1040만 달러보다 연 평균 금액이 저렴하다. '가성비' 역시 으뜸이다.

낮은 연봉에도 불구하고 활약은 오타비노 못지않았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도 생존에 성공했던 오승환은 투수들의 무덤이라 불리는 쿠어스필드에도 빠르게 적응했다.
평균자책점은 물론 WHIP 등 세부지표에서도 토론토 시절과 큰 차이가 없었다.

1년 전 몸 상태에 대한 우려로 인해 텍사스 레인저스행이 불발되고 토론토와 헐값 계약을 맺었을 때와는 다르다.
간판스타 놀란 아레나도가 FA 자격을 얻기 전 마지막 시즌인 올해 팀이 다시 한 번 플레이오프에 오르려면 비중이 늘어난 오승환이 불펜에서 굳게 버텨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