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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고등어 <선감학원> <컬러플 걸즈> 선봬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09 01:16

수정 2019.01.09 01:16

안산문화재단 청소년극단 고등어 선감학원 컬러플걸즈 공연. 사진제공=안산문화재단
안산문화재단 청소년극단 고등어 선감학원 컬러플걸즈 공연. 사진제공=안산문화재단


[안산=강근주 기자] 안산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안산 ‘청소년극단 고등어’가 올해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선감학원> <컬러플 걸즈>를 무대에 올린다. 선감학원은 2014년 인천 ‘저항예술제’에 선보여 화제를 낳았고, 컬러플 걸즈는 2018년 항일 여성독립운동가 추모문화제에서 첫 선을 보여 주목을 받았다.

두 작품은 일제 강점기 시절 ‘고등어’ 또래의 청소년이 광복을 외친 시대상황을 이해하고 청소년의 마음속에 불타고 있는 꿈과 열정을 전달한다. 이들 공연은 각각 오는 12일과 13일 안산문화에술의전당 별무리극장에서 2회씩 공연한다.

선감학원은 일제 광기가 극에 달했던 태평양전쟁이 한창이던 1945년 여름, 황국신민화(皇國臣民化)와 일사순국(一死殉國)의 이름으로 200여명의 소년이 일제의 전쟁 소모품으로 수감돼 비참한 삶을 살아내던 선감학원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컬러플 걸즈는 1919년 3월1일 독립운동을 위해 학교마다 생긴 비밀결사대에 대한 이야기다.
경화와 친구들은 만세운동을 위해 ‘소녀회’라는 비밀 써클을 만들어 1920년 3월1일 3.1만세운동 기념 만세운동을 계획한다.


청소년극단 고등어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지원을 받아 2014년부터 안산문화재단이 운영해 오고 있는 청소년극단이다. 2014, 2015 오키나와국제아동청소년연극제 참가를 비롯해 춘천마임축제, 안산국제거리극축제에 참가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청소년극단 고등어 꿈의학교는 안산 청소년의 다양한 진로 탐색을 위한 특성화 프로그램으로 연기에 관심 있는 학생이 모여 직접 공연을 제작하면서 자신들의 재능을 발굴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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