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파블로만 소재 비영리 등대 민박업체 '이스트 브라더 라이트 스테이션'은 연봉 6만5000달러(약 7300만원) 구인광고를 냈다.
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해당 업체는 오는 4월 중순부터 근무가 가능한 등대지기 2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해당 구인공고가 눈길을 끈 이유는 주 4일 근무라는 일의 강도 대비 높은 연봉 때문이다.
'이스트 브라더 라이트 스테이션'은 샌프란시스코를 지나는 항해사들을 안내하기 위해 지난 1874년에 지어진 역사가 깊은 건물이라고 CNN은 전했다. CNN은 "지난 1960년대 자동화 시스템이 설치된 이후에도 등대는 지속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미국 해양경비대가 소유하고 있으며 비영리 단체인 이스트 브라더 라이트하우스에 의해 관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건물은 등대와 함께 5개의 빈방을 민박으로 운영하고 있다. 민박을 통해 들어온 수익은 해당 건물의 유지와 보수에 쓰인다.
지원자는 접대 경력 및 항해 경력이 있어야 한다. 이 밖에 손님들을 육지에서 섬으로 이동시키기 위해 미 해양경비대 보트 운전면허증을 소지해야 한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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