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1·3군사령부 역사속으로…지작사, 연합·합동작전 주도(종합)

뉴스1

입력 2019.01.09 16:04

수정 2019.01.09 16:04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9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지상작전사령부에서 열린 부대 창설식에서 김운용 초대 지상작전사령관에게 지작사기를 전달하며 악수를 하고 있다. 2019.1.9/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9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지상작전사령부에서 열린 부대 창설식에서 김운용 초대 지상작전사령관에게 지작사기를 전달하며 악수를 하고 있다. 2019.1.9/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9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지작사 대강당에서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창설식이 열리고 있다. 2019.1.9/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9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지작사 대강당에서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창설식이 열리고 있다. 2019.1.9/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김운용 초대 지상작전사령관(왼쪽부터), 박한기 합참의장,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이 9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지작사 대강당에서 열린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창설식에서 경례를 하고 있다. 2019.1.9/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김운용 초대 지상작전사령관(왼쪽부터), 박한기 합참의장,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이 9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지작사 대강당에서 열린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창설식에서 경례를 하고 있다. 2019.1.9/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육군, 새해 부대개편…기보사단 3개로 통·폐합
지작사, 한·미 연합 지상구성군사령부 임무 수행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육군 제1야전군사령부와 제3야전군사령부를 통합한 지상작전사령부(이하 지작사)의 창설식이 9일 경기도 용인시 지작사 대강당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열렸다.

이날 창설식에는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경기·강원도지사, 육군발전자문위원, 역대 제1·3야전군사령관, 국방부·연합사·합참·육군 주요직위자 및 지휘관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해 12월20일 문재인 대통령 주관 2019년 업무보고에서 지상작전사령부(이하 지작사) 창설 계획안을 보고, 지작사는 지난 1일부터 사실상 임무수행에 들어갔다.

지작사는 참모부와 군수지원사령부, 화력여단, 지상정보단 등 직할부대, 지역군단 및 기동군단 등으로 편성됐다. 육군 관계자는 지작사에 대해 "작전 지휘능력과 작전지원 수행능력을 구비한 작전사령부"라고 소개했다.



지작사는 차후 전시작전권 전환과 연계해 한미 연합자산을 지휘통제할 수 있는 한미 연합지상구성군사령부로서의 역할도 수행한다. 이로써 지작사는 지상영역에서 완전성이 보장된 연합·합동작전 수행을 주도해 나가게 된다.

정 장관은 이날 창설식 훈시를 통해 앞으로 "앞으로 지상에서의 모든 연합·합동작전을 주도해 나가야 한다"며 "정보력과 막강한 화력, 효율적인 지휘체계를 기반으로 연합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방개혁 2.0의 신호탄이 될 지작사는 확고한 전투준비태세를 바탕으로 전방위 안보위협을 억제하고, 유사시 승리를 견인할 수 있는 결정적 대응능력을 완비하여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힘으로 뒷받침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작사 창설을 계기로 부대의 병력 및 부대 수가 일부 줄어들지만 군단 및 사단의 전력은 오히려 보강된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지휘단계가 단축됐고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해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통신체계가 구축됐으며 실시간 감시·판단·타격 능력이 강화되어 지휘체계의 효율성과 전투수행 능력도 제고된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지작사는 한미 연합방위체제하에서 작전을 주도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고, 현대화된 미래 육군을 선도하는 부대로 환골탈태해 도약적 변혁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지작사 예하에는 1개 기동군단을 포함한 6개 군단(기존 8개)이 편성된다. 육군 제1야전군사령부 소속이었던 3군단과 8군단을 하나로 통합되며 3야전군사령부 소속이었던 1군단과 6군단도 합쳐질 전망이다.

또한 전방 5개 기계화보병사단 중 26사단과 8사단이 통합됐고, 20사단과 11사단도 통합될 예정이다. 향후 30사단까지 여단급 규모로 줄일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사령관(대장)과 부사령관(소장~중장) 자리가 하나씩 줄어든다. 여기에 장성급인 기존 사령부의 각 부장들도 보직이 사라지면서 10여개의 장군 자리가 없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예하부대에는 드론봇과 C4I체계 등의 첨단전력들이 편제돼 작전목적과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해 미래상황에 걸 맞는 전투능력을 갖추는데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초연결,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를 구비한 첨단 과학기술군으로의 변혁과, 지상·해상·공중을 위주로 한 전통적 영역 이외에 다영역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구비하는 등 육군의 미래비전과 군사혁신을 선도하는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초대 사령관에 오른 김운용 대장은 기념사에서 "앞으로 지작사는 연합·합동작전을 수행하는 지상군 최상위 사령부로서 미래전장 환경에 부합하는 국방의 소임완수와 선진 병영문화 조성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령관은 제2작전사령부 작전처장, 육군본부 정보작전지원참모부장, 2군단장 등을 역임했으며, 취임 전에는 제3야전군사령관 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작전 및 교육훈련 분야의 전문가로 꼽힌다.

실시간핫클릭 이슈

많이 본 뉴스

한 컷 뉴스

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