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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1주년 행사, 평창·강릉 '공동개최'

뉴스1
지난해 12월 평창군 주민 2000여명이 강원도청 앞 광장에서 '올림픽 1주년 기념식 강릉 개최 반대' 집회를 하는 모습/뉴스1 DB
지난해 12월 평창군 주민 2000여명이 강원도청 앞 광장에서 '올림픽 1주년 기념식 강릉 개최 반대' 집회를 하는 모습/뉴스1 DB

평창은 기념행사, 강릉은 축하공연..시간차 두고 행사 열기로

(평창=뉴스1) 권혜민 기자 =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 올림픽으로 이끈 주역 중 하나인 평창군민들의 반발을 샀던 올림픽 1주년 기념행사 개최지 문제가 행사 한달을 앞두고 평창과 강릉에서 각각 열리는 것으로 최종 협의됐다.

평창군의회, 평창군번영회, 평창군이장연합회로 구성된 평창군주민대표협의체와 강원도에 따르면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1주년 기념행사는 다음달 평창에서는 기념식, 강릉에서는 축하공연으로 각각 치러진다.

도와 주민대표협의체, 평창군은 9일 오후 늦은시간까지 도청에서 올림픽 1주년 행사 개최지 문제와 관련한 막바지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도 관계자는 "협의를 통해 평창에서는 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강릉에서는 공연 위주의 축하공연이 치러질 예정으로, 행사에 참가하는 내빈들이 평창과 강릉 행사 모두 참석할 수 있도록 시간차를 두고 행사를 여는 것에 대해 주민대표협의체 등이 수용했다"고 말했다.

평창군민들은 당초 개최지 결정에 있어 평창군 의사가 무시된 점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이제라도 이같이 차선책이 나온 것은 다행이라는 입장이다.

주민대표협의체 공동대표를 맡은 장문혁 군의장은 "근본적으로는 강릉에서 하려던 1주년 행사가 평창에서 열렸어야하는 만큼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그렇게 결정된 상황 속에서 오늘 나온 차선책에 대해서는 만족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도는 올림픽 1주년 기념행사인 'Again 평창'을 관중규모, 교통상황, 주차장, 날씨 등을 고려해 2월9~10일 강릉시 아이스아레나에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평창군민들은 '평창동계올림픽 행사에 평창이 없다'며 지역사회단체를 중심으로 기자회견, 궐기대회에 나섰으며 주민대표협의체를 구성해 도와 줄다리기를 해왔다.

지역사회에서는 개최지를 변경하지 않으면 도 숙원사업인 2021 동계아시안게임과 동계 U대회 유치 활동 등 동계스포츠와 관련된 협조를 일체 하지 않겠다는 여론도 일었다.


최종안이 도출되면서 다음달 9일 평창에서는 낮 시간대 도와 군이 공동주관하는 2019 평창 세계평화포럼 개막에 이어 올림픽 1주년 기념식이, 강릉에서는 바톤을 이어받아 저녁시간부터 축하공연이 성대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기념행사 개최지에 대한 조율과 함께 도와 군은 올림픽 기념재단 소재지를 평창으로 하는 등 재단 운영에 대해서도 큰 틀에서 합의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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