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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커진다"…GS건설도 반포3주구 수주 의향서 제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10 15:37

수정 2019.08.25 14:14

현대, GS, 대림, 대우 등 대형사 총 출동 

"판커진다"…GS건설도 반포3주구 수주 의향서 제출
GS건설이 현대건설에 이어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사업에 뛰어들었다.

대림산업, 대우건설, 현대건설,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등 대형사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반포 3주구 시공사 선정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조합은 이날 오후 7시 3주구 관리사무소 2층에서 시공사 간담회를 개최한다. 우선 대우건설, 대림산업, 현대건설이 간담회를 하고 추후 일정에 따라 다른 건설사들 간담회도 이어간다는 생각이다.

전날 현대건설이 재건축조합에 시공 참여 의향서를 제출한 가운데 이날 역시 GS건설이 간담회를 앞두고 시공 참여 의향서를 제출하면서 수주전이 점입가경으로 흐르고 있다.



현대건설과 GS건설은 지난 2017년 하반기 2조6000억여원 규모의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재건축 사업을 놓고 치열한 수주전을 벌인 경험이 있다. 현대건설은 3주구까지 따내면서 1단지를 현대 타운으로 만든다는 계획이고 GS건설은 당시 수주전의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생각이다.

현대건설과 GS건설 이외에도 대림산업·대우건설·롯데건설·포스코건설·현대엔지니어링 등도 수주전에 뛰어든다. 대림 역시 반포아크로리버파크 이후 또 다시 반포에 아크로라는 브랜드를 넣겠다는 생각이고, 롯데건설도 반포 수주전에 성공한다면 프리미엄 브랜드를 적용하는 등 다양한 계획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반포 주민들의 눈높이가 높아 아무리 반포가 8000억원 규모의 대형 사업이라고 하더라고 수익을 낼지는 미지수"라면서도 "하지만 반포에 들어가는 것 자체만으로도 브랜드 이미지가 높아지고 향후 반포, 압구정 수주전에서도 유리할 수 있어 건설사들이 반포 입성을 목표로 수주전에 대거 참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문제는 앞서 시공사로 선정됐던 HDC현대산업개발과 시공사 취소에 반대하는 조합원들이 이날 설명회를 반대하고 나서 물리적인 충돌이 예상된다는 점이다.

앞서 조합은 지난 7일 임시총회를 열고 'HDC현대산업개발 시공자 선정 취소의 건'을 가결했다. 총 1622명의 조합원 가운데 857명(서면결의서 제출 포함)이 참석했고 해당 안건에 745명이 찬성했다.

조합 측은 HDC현대산업개발이 초기 입찰 제안서에 제시했던 내용과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가 시공 계약을 맺을 때 제시했던 내용이 다르다며 손해를 보면서 사업을 할 수 없어 시공사를 취소할 수 밖에 없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시공사 취소에 반대하는 조합원들은 조합장이 독단적으로 결정해서 이뤄진 사항이고 입찰 과정에서도 조합장이 어이없는 입찰 제시로 수의계약 상황을 만들었다며 조합장 교체를 요구하고 있다.

실제 조합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주구 상가 근처에는 용역 직원 50여명이 모여 상가를 둘러 싸고 투표용지를 쟁탈하려는 몸싸움이 벌어졌다. 그 과정에서 최흥기 조합장이 실신해 구급차로 이송되는 등 소란이 벌어졌다.

조합은 측은 이날 간담회에서 각 건설사로부터 사업 제안을 듣고 이르면 다음달 말에 총회를 열어 수의계약 대상 건설사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조합 측과 반대하는 조합 간의 물리적 충돌이 거세지면 간담회가 미뤄지고 사업 추진 역시 어려워질 가능성도 있다.


조합 관계자는 "성공적으로 시공사 간담회를 진행해 하루 빨리 재건축을 사업을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