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이 "탈북자들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을 비판했다.
극우논객 지만원 씨에 대해서도 "꼴통 정도가 아니라 사기꾼"이라고 언급했다.
하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김진태 의원이 '지 씨는 이상한 사람이 아니다, 꼴통이 아닌 5·18 전문가라고 해서 5·18 진상조사위원이 돼야 한다'고 주장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지 씨는 꼴통 정도가 아니라 정상이 아닌 사기꾼"이라며 "지 씨가 발표한 '광수' 중에 탈북자가 54명 들어가 있다. 전부 다 날조다"라고 비판했다.
'광수'는 지 씨가 광주에 잠입했다고 주장하는 북한 특수부대를 줄여 부르는 말이다.
하 의원은 이어 "이 분들 중에는 80년 당시 초등학생 나이였던 분들도 있고 10살이 채 안 됐던 분도 있다"면서 "그 분들이 특수부대로 광주에 잠입했다고 주장하는 사기꾼이 지 씨"라고 지적했다.
또 "이런 사람을 무슨 5·18 전문가라고 추켜세워 진상조사위원으로 꼭 넣으라고 하는 건지, 김진태 의원 정말 큰 실수 하셨다"면서 "지 씨가 탈북광수라고 명명한 50여명 탈북자들에게도 반드시 사과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같은 날 국회 정론관에서 '지만원 씨 5.18 북한특수부대 개입 주장 관련 피해 탈북자 기자회견'을 통해 지 씨의 주장에 반박했다.
그는 "지 씨가 당시 10대, 초등학생이었던 탈북자들까지도 특수부대원이었다며 정말 우스운 주장을 하고 있다"며 "제가 아는 탈북자들, 북한인권운동 하시는 분들인데 이 분들은 80년 당시에 10대 초반이었다"고 말했다.
해당 기자회견에는 북한 농업과학원 출신 탈북자 이민복 대북풍선단장, 강제수용소 수용자 출신 탈북자 강철환 북한전략센터 대표 등이 참여했다.
한편 자유한국당 내부에서는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 선정 여부를 놓고 지만원 씨를 추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을 낳았다.
지 씨는 10일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자택 근처에서 "(나경원 대표가) 나에게 사회적 평가가 매우 안 좋기 때문에 한국당이 안고 갈 수 없다며 다른 사람을 앞에 내세우고 배후조종하면 안 되겠냐고 했다”며 “그것은 편법이다. 지만원이 배제되면 주장도 함께 배제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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