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부분 폐쇄 영향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시장조사업체 딜로직을 인용해 이달 뉴욕증시에 대형 IPO가 없을 것이라며 이처럼 1월 IPO가 저조한 경우가 1995년 이후 4번째라고 전했다. 앞서 3차례는 각각 2003년과 2009년, 2016년이었다.
IPO가 멈춘 가장 큰 원인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부분적으로 문을 닫았기 때문이다.
대형 상장으로 호황을 예상했던 업계는 갑작스런 셧다운 연장에 난감해졌다. 앞서 미 차량공유업체 우버와 리프트는 올해 1·4분기 상장을 목표로 지난해 12월에 IPO 서류를 제출했다. 이미지 검색 플랫폼인 핀터레스트도 같은달 발표에서 올해 4월에 IPO에 나선다고 선언했다. 올해 상장을 노리는 기업들의 가치는 우버(1200억달러)를 포함해 약 2000억달러(약 223조원)로 추정된다.
SEC의 휴업으로 지난해 말에 IPO를 신청했던 생명공학 기업인 고싸머바이오와 알렉터, 블랙스톤 그룹의 올라이트 솔루션 등은 당장 이를 추진하기 어려워졌다. 아울러 업계에서는 SEC가 바로 업무를 재개하더라도 IPO를 미뤄야한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이미 판이 깨졌기 때문이다. 캐나다 투자은행인 BMO캐피탈마켓츠의 로리 베글리 상무이사는 현재 IPO 규제 검토를 마치고 최종 승인만 남긴 회사들에게도 IPO를 미루라고 권했다. 그는 최종 승인이 날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며 "SEC 셧다운으로 거래에 가격을 효과적으로 매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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