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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스투자증권은 16일 알파홀딩스에 온코섹의 임상결과가 나오면 주가가 턴어라운드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오병용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알파홀딩스는 작년 9월 미국의 온코섹(Oncosec Medical Incorporated)에 1500만 달러를 투자해 지분 15.5%를 가진 최대주주가 되었다. 온코섹은 한국의 제넥신과 유사하게 인터루킨을 이용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며 “2018년 바이오섹터의 가장 큰 테마 중 하나는 머크의 ‘키트루다’나 BMS의 ‘옵디보’등 PD-1계열 치료제의 반응률을 올리는 치료제들이었다. 알파홀딩스는 최근 경쟁력 있는 키트루다의 병용투여 파트너 중 하나로도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사가 인수한 온코섹은 인터루킨-12 개발사이며, 키트루다 개발사인 머크의 공식 병용투여 파트너이기도 하다”며 “동사는‘인터루킨-2+키트루다’ 병용으로 3·4기 흑색종 대상 임상 2b상(KEYNOTE-695)를 진행하고 있으며, 삼중음성 유방암 임상 2상(KEYNOTE-890)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토러스투자증권은 온코섹의 가치가 점차 상승해 알파홀딩스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토러스투자증권 따르면, 알파홀딩스의 인터루킨-12 치료제는 전기충격기와 유전자 재조합에 대한 특별한 원천기술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오 연구원은 “제넥신의 임상 1상 단계에 있는 인터루킨-7 파이프라인이 조단위의 가치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온코섹의 가치도 점차 상승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동사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자회사 바이럴진에 대한 경영권 분쟁에 휘말렸고, 이후 주가는 지속적으로 하락해 왔다. 향후 온코섹의 임상결과들이 동사 주가상승 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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