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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전원주택 단돈 1200원.. 무슨 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18 14:00

수정 2019.01.18 14:00

[시칠리아 섬의 한 마을 / 사진=픽사베이]
[시칠리아 섬의 한 마을 / 사진=픽사베이]

지중해의 따사로운 햇빛이 내리쬐는 전원주택이 단돈 1유로(약 1200원)에 매물로 나와 화제가 됐다.

17일(현지시간) 미 CNN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남서부의 삼부카시는 한 채당 1유로의 가격에 주택 수십 채를 매물로 내놨다.

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 황폐화를 막기 위한 시의 선택이다. 최근 삼부카의 주민 대부분은 대도시로 이주했다.

인구 감소를 겪는 다른 지역에서 보조금이나 혜택을 주며 이주를 유도한 사례가 있지만, 이런 헐값에 집을 내놓는 경우는 이례적이다.



삼부카시의 부시장 주세페 카시오프는 "다른 곳은 홍보를 위해 이런 일을 하지만 우리는 정말로 1유로짜리 집들을 판매한다. 원한다면 진짜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1유로짜리 집에 거주하기 위해서는 중요한 조건이 있다.

입주자들은 3년 이내에 최소 1만5000유로(약 1900만원)를 들여 집을 보수해야 한다. 보증금 5천유로도 예치해야 하는데, 이 금액은 수리가 끝나면 돌려받을 수 있다.

카시오프 부시장은 "멋진 해변과 숲이 보이는 집에 살고 싶다면 빨리 행동해야 한다.
최소 10채의 집이 벌써 팔렸다"고 설명했다.

인구 5천여명의 작은 마을인 삼부카시는 시칠리아섬 남서부에 위치한다.
천해의 자연경관과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이 마을은 '지상 낙원'이라고도 불린다.

#시칠리아 #전원주택 #내집마련

sunset@fnnews.com 이혜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