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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런정페이 "우리 제품 안 사면 어리석은 것"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19 12:55

수정 2019.01.19 12:55

중국중앙(CC)TV와 인터뷰하는 런정페이 화웨이 CEO /사진=연합뉴스
중국중앙(CC)TV와 인터뷰하는 런정페이 화웨이 CEO /사진=연합뉴스

세계 최대 통신장비 제조사인 화웨이 창업자인 런정페이 최고경영자(CEO)가 미국과 유럽 등 서방 국가들도 결국 자사 제품을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런 CEO는 18일 중국중앙(CC)TV와 인터뷰에서 "(우리 제품을) 사지 않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밝혔다. 화웨이는 세계 각국이 구축에 나선 차세대 이동통신망인 5G(5세대 이동통신) 분야에서 기술 및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일부 국가에서 정부에 의해 화웨이 제품 사용이 금지된다면 어떻게 대처하겠느냐는 물음에 "이것은 경쟁인데 (우리 제품을) 사지 않는다면 어떤 방법이 있을 수 있겠는가"라며 반문했다.

런 CEO는 "제품을 일단 잘 만들어 놓으면 사람들이 사지 않을 리가 없어 걱정할 필요가 없다. 나는 줄곧 이 문제로 걱정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런 CEO는는 '화웨이 사태' 이후 침묵을 지켜오다가 지난 15일 해외 언론들과 회견을 여는 등 최근 국내외 언론을 통해 적극적으로 자사 입장을 알리고 있다.

화웨이는 이동통신 중계기를 비롯한 통신장비 분야에서 세계 1위 업체이며, 휴대전화 시장에서도 출하량을 기준으로 2위를 기록중이다.
그러나 화웨이 제품이 중국의 사이버 스파이 활동에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여러 나라에서 '화웨이 보이콧'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글로벌콘텐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