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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톤 파트너스, 암호화폐 자산 관리 '커스터디' 서비스 개시

허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19 16:04

수정 2019.01.19 16:04

힐스톤파트너스는 디지털 자산 관리 서비스인 ‘커스터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15일 중국 항저우에서 블록체인 전문 기술, 보안 서비스 제공 업체인 BEPAL과 블록체인 기술의 자문과 기업의 블록체인 기술 접목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전략적으로 협업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커스터디 서비스는 기존 금융권에서 고객을 대신해 금융기관이 고객 자산을 대신 보관하고 관리해주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외국인 투자가가 국내 주식, 채권, 현금 등을 매입하려고 할 때 국내 은행과 위탁 계약을 맺고 은행이 이를 대행해주는 방식이다.


힐스톤파트너스가 암호화폐 자산관리 '커스터디' 서비스를 시작한다.
힐스톤파트너스가 암호화폐 자산관리 '커스터디' 서비스를 시작한다.

암호화폐 커스터디 서비스도 이와 다르지 않다. 커스터디 서비스를 통해 기관들이나 거래소, 자금을 모집한 프로젝트들이 암호화폐 관리나 외부 도난, 해킹으로 인한 손실 등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다. 커스터디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보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시장 기반이 만들어지는 셈이다.


힐스톤파트너스가 협약을 맺은 BEPAL은 중국 정부 기관을 대상으로 블록체인 기술 및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블록체인 기술 서비스 회사다. 이 회사의 주 업무 영역은 블록체인 기술, 블록체인 보안, 디지털 자산 관리, 생태계 구축 서비스다.


황라열 힐스톤파트너스 대표는 “커스터디 서비스는 기술, 금융 영역 모두에서 신뢰가 보증돼야 가능한 서비스로 제3의 기관이 보증함으로써 임직원 횡령이나 해킹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게 될 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에게 에스크로 방식의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것”이라며 “준비가 완료 되는대로 프로젝트들과 펀드들의 암호화폐를 수탁해 관리 및 유동성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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