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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캐슬' 끝내 김서형 신고 못한 정준호…이현진 의미심장

뉴스1

입력 2019.01.19 23:25

수정 2019.01.20 00:39

JTBC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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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SKY캐슬' 정준호가 끝내 김서형을 신고하지 못했다. 이현진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도 증폭됐다.

19일 오후 11시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SKY캐슬'(극본 유현미/연출 조현탁) 18회에서는 한서진(염정아 분)의 만류에도 김주영(김서형 분)을 찾아간 강준상(정준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강준상은 김주영이 시험지를 빼돌린 사실을 알고 있던 김혜나(김보라 분)를 죽음으로 몰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강준상은 김주영의 멱살을 잡고는 "네가 혜나 죽였다며! 왜 그랬어! 왜!"라고 울부짖었다.

김주영은 "이제와서 꼴에 아비라고 나서는 거야? 혜나가 남의 자식인 줄 알았을 땐 죽든 살든 상관 없었지. 이제와서 눈물이 나냐"고 일갈했고, 강준상은 "그 불쌍한 애를 왜 죽였어"라며 오열했다.

그러자 김주영은 뒤따라온 한서진을 노려보며 "제가 혜나를 죽이다뇨. 시험지는 따님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지만 혜나를 죽였다니는 건 무슨 해괴한 말이냐"며 비릿한 웃음을 지었다. 그럼에도 강준상은 "네가 한 짓 낱낱이 밝혀줄게 따라오라"며 김주영을 끌고 나가려 했다. 이에 한서진은 강준상을 막아서며 "안 돼 못 가. 나 죽이고 가"라고 만류했다.

그리고 한서진은 "당신이 혜나 죽였잖아. 당신이 수술만 했어도 안 죽었을 거야. 누구보고 죽였다는 거야"라고 말했고, 강준상은 "딸 못 알아본 죗값 두고두고 받을 테니까 비켜"라고 응수했다. 한서진은 "당신 예서 망치겠다는 거냐"고 붙잡았고, 강준상의 "미쳐도 정도껏 미쳐야지. 제정신 아닌 건 당신"이라는 말에 "경찰서로 가면 우리 예서 죽이는 일"이라고 설득했다.

한서진은 "서울대 못 간다고 죽냐"는 강준상의 말에 "죽는다고! 우리 예서 몰라서 그딴 소릴 해? 시험지 빼돌려 1등했다는 그 비난 감당할 수 있을 거 같아? 앞으로 뭘 할 수 있을 거 같아. 끝장 난다고 우리 다"라고 오열했다. 그러자 강준상은 김주영에게 "이 나쁜 년! 혜나 죽인 걸로 모자라 우리 예서 숨통까지 조여? 돈 수십억을 받아쳐먹고"라며 분노를 토해냈다.

이 모든 사건이 지나간 후 조선생(이현진 분)이 지난 일을 회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조선생은 김주영에게 전화를 걸었고 김주영은 "마음에 들어?"라고 물었다. 조선생은 "감사합니다.
대표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답하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