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해=뉴스1) 서근영 기자 = 강원 동해시 곳곳에서 벌써부터 봄꽃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21일 동해시에 따르면 전국에서 봄꽃 소식을 가장 먼저 알려주는 복수초가 겨울철 찬바람을 이겨내고 찬물내기(냉천) 공원 곳곳에서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내고 있다.
‘영원한 행복’이란 꽃말을 가진 복수초는 보통 3월 중순에 꽃이 피지만 찬물내기 공원에 자생하는 복수초는 공원 내 샘터가 있어 다른 지역보다 기온과 습도가 높아 일찍 꽃을 피운다.
공원 내에는 복수초 외에도 희귀수종인 주엽나무, 말채나무와 수령 200년의 느티나무 등 260여 그루의 보호수목이 자라고 있어 시민에게 쾌적한 휴식처와 생태체험공간이 되고 있다.
동해시 관계자는 “2월 중순에는 찬물내기 공원 일대가 노랗게 물들어 생태공원과 함께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며 “복수초 보호를 위해 관리인을 배치하는 한편 2월23~25일 복수초 관련 작품 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해시에서는 또 다른 봄의 전령사인 매화도 봉오동과 효가동 일원에서 꽃망울을 터뜨려 시민의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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