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애니메이션 신작 '미래의 미라이'가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애니메이션 작품상 후보로 지명됐다.
'미래의 미라이'가 21일(현지시간) 발표된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애니메이션 작품상 부문 후보로 지목됐다. 이로써 '미래의 미라이'는 지난 제76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아시아권 영화 최초로 장편애니메이션상 후보로 지명된 데 이어 이번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까지 후보에 오르는 쾌거를 이뤄냈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아시아권 애니메이션이 장편애니메이션상 후보에 오른 것은 이번이 5번째 기록으로, 이전까지는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지브리의 '바람이 분다'(2013) '가구야공주 이야기'(2014) '추억의 마니'(2015) '붉은 거북'(2017) 등이 지목된 바 있다.
일찍이 제71회 칸국제영화제 감독 주간부문에 유일하게 초청된 애니메이션으로 화제를 모았던 '미래의 미라이'는 제51회 시체스영화제 최우수 애니메이션상 수상 및 제42회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제66회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 등 유수 해외 영화제에서 수상 및 러브콜을 받았던 작품이다.
만약 이 작품이 수상을 하게 된다면 아시아권 영화 중 첫 번째 수상 기록이 될 예정이다.
한편 '미래의 미라이'는 '시간을 달리는 소녀' '늑대아이' 등 애니메이션계의 세계적인 거장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신작이다. 부모님의 사랑을 독차지하던 쿤이 여동생 미라이가 생긴 후 달라진 변화 속에서 미래에서 온 동생 미라이를 만나게 되고, 시공간을 초월한 특별한 환상 여행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16일 개봉해 현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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