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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파트너' 된 김정숙 여사 "제도 열심히 알리겠다"(종합)

뉴스1
김정숙 여사가 지난해 5월8일 어버이날을 맞아경기도 남양주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해 어르신들과 인지재활 프로그램을 함께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2018.5.8/뉴스1
김정숙 여사가 지난해 5월8일 어버이날을 맞아경기도 남양주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해 어르신들과 인지재활 프로그램을 함께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2018.5.8/뉴스1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해 10월19일 오전(현지시간) 벨기에 루벤 '드 윈거드' 치매요양시설을 방문해 어르신과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2018.10.19/뉴스1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해 10월19일 오전(현지시간) 벨기에 루벤 '드 윈거드' 치매요양시설을 방문해 어르신과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2018.10.19/뉴스1

치매안심센터 찾아 치매 예방 프로그램 참관
"남 돕겠다는 젊은 친구들 많아서 안심된다"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최은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23일 치매 환자와 가족들에게 봉사하는 '치매 파트너'로 나섰다.

청와대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 파트너(기억친구) 교육을 받고, 치매 검증 및 치매 국가 책임제의 내용을 주민들과 함께 공유했다.

치매 파트너는 누구든 교육을 이수하면 받을 수 있는 자격증으로, 치매에 대해 이해하고 일상에서 치매환자와 치매환자 가족들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재 치매 파트너 교육 이수한 사람은 약 68만6000명으로 집계된다.

김 여사는 이날 고등학생과 대학생 등 교육자 15명과 함께 치매 파트너 교육을 받은 뒤 "국가에서 이런 제도를 홍보·기획해서 국민에게 빠르게 전달하면 좋겠다. 한달에 한번이라도 방송을 통해서 알린다면 좋지 않을까"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김 여사는 "사회수석도 같이 왔는데, 치매에 대한 많은 관심으로 조기에 발견하면 진행을 늦추고, 의료비도 줄일 수 있고, 행복한 삶을 찾는데 도움이 된다"며 "이 제도를 사회 봉사센터와 연관되도록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할 것 같다. 치매안심센터가 기초라고 생각하고 홍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어머니가 치매를 앓아서 겪어봤는데, 인지기능 검사부터 할 일이 참 많다. 돈도 많이 들어간다. 조기 검진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마음먹기가 쉽지 않다"며 "다행히 치매국가책임제를 시행하면서 그 비용을 많이 낮추고, 이런 제도도 만들고 하니까 사람들이 용기를 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젊은 사람들이 이렇게 도움을 주겠다고 교육받고 하는 것을 보니 굉장히 좋은 징후라고 생각한다. 우리 기억친구들이 좀 더 부지런히 움직여서 알리는 게 중요할 것 같다. 저도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뒤이어 김 여사는 어르신 컴퓨터 교육 참가자인 김경연(77)·조정자(70)·윤현자(75) 할머니 등과 스마트패드를 이용한 두뇌인지 훈련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김 여사는 이때 "생각보다 어려운 내용이 많다. 이 앱을 내 스마트 기기에 깔아 집에 가서 해도 좋겠다"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기도 했다.

이어 "비슷한 또래 분들이 치매에 대한 두려움이 너무 많다"며 "기억력에 도움이 된다는 앱을 휴대전화에 깔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 "65세 됐다고 치매 인지검사하러 오라고 해서 걱정을 안고 왔는데 막상 와서 해보니 걱정할 만큼은 아닌 것 같다"면서도 "그렇다고 안심할 일은 아니고 스스로 준비해서 경각심을 가져야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편이 대통령이 돼 살림하다가 갑작스럽게 바뀐 환경에 들어가니까 굉장히 긴장되는 생활을 한다"면서 "겸사겸사 나왔는데, 여러분들 만나 뵈니 반갑고 안심도 된다. 특히 남을 돕겠다는 젊은 친구들이 많아서 더 안심이 된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김 여사는 그동안 치매 어르신, 장애인, 한부모 가정 등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이들을 자주 찾았다.

김 여사는 지난 2017년 9월 서울시 '치매 극복의 날 기념행사'를 찾아 직접 체험 프로그램과 바자회에 참여하고 환자와 가족들을 격려했다.

지난해 5월에는 어버이날을 맞아 경기 남양주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해 경증치매환자로 인지재활 프로그램을 수강하는 어르신들을 만났다.

당시 김 여사는 "저희 어머니가 여든 네살이시고 시어머니가 아흔 두살이십니다"라며 "친정어머니는 치매가 되셔서 저를 잘 알아보시지 못해요. 우리 엄마를 뵙는 것 같이 마음이 그렇습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김 여사는 해외 순방에서도 치매시설을 둘러보고 참관해왔다. 지난해 10월 벨기에에서는 치매노인요양시설인 '드 윈거드'를 방문했고 같은해 11월에는 싱가포르의 퀑 와이 시우 요양병원을 둘러보았다.

2017년 7월 미국 순방 당시 노인복지시설인 워싱턴 아이오나 서비스센터를 방문해 국가와 사회가 치매를 함께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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