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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카드, 카드 발급·이용한도 증액 업무 모바일 채팅 기반 상담 도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24 09:01

수정 2019.01.24 09:01

국민카드, 카드 발급·이용한도 증액 업무 모바일 채팅 기반 상담 도입


앞으로 상담원과 전화 통화 없이 모바일 채팅 만으로 카드 발급과 이용한도 증액 업무 처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KB국민카드는 디지털 기반의 상담 서비스 '간편심사 톡(Talk)' 과 '한도상담 톡(Talk)'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별도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설치나 로그인 절차 없이 휴대전화로 전송된 메시지 내 연결 페이지에 접속해 문답 형태로 채팅을 하면 되는 것이 특징으로 24시간 상시 이용 가능하다.

고객 입장에서는 상담원과 음성 통화 시 최대 15분까지 소요되던 업무 처리 시간을 줄일 수 있고,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모바일 화면으로 발급 또는 한도 증액 심사 업무를 볼 수 있다. 카드사도 심사 업무의 디지털화를 통해 심사 소요 시간 단축이 가능하고, 상담 인력 운용 등 업무 효율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간편심사 톡'은 모바일/인터넷을 통한 카드 간편 신청 또는 자동응답전화(ARS)를 이용한 카드 간편 신청 고객 중 채팅 상담에 동의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고객은 채팅 창에서 심사 관련 필수 정보를 문답식으로 입력하면 되고, 소득확인 서류 등 각종 증빙 서류 제출이 필요한 경우 휴대전화의 촬영 기능을 이용해 제출하면 된다.

'한도상담 톡'은 카드 이용 과정에서 한도 초과로 승인이 거절된 고객 중 실시간으로 한도 증액이 가능한 동의 고객에 한해 제공된다. 고객은 상담 채팅 화면에서 본인 확인 등 업무 처리를 위한 몇 가지 정보 사항을 입력하면 된다.

두 서비스 모두 휴대전화 본인 인증에 카카오톡 본인 인증 프로세스를 추가해 고객의 편의에 따라 인증 수단을 선택할 수 있으며, △결제계좌 △휴대전화번호 △비밀번호 등 중요 정보는 보안 키패드 기능을 적용해 보안성을 한층 강화했다. 국민카드는 향후 인증 절차에 필요한 업무에 한해 모바일 채팅 기반 상담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그동안 전화 상담 서비스시 대기 시간이 길었던 고객 불편 해소 차원에서 카드 발급 심사, 이용한대 증액 업무에 모바일 채팅 기반의 심사 서비스 도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