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수나 당면 등 면류는 삶는 동안 중금속 70% 정도가 삶은 물에 녹아나오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수는 끓는 물에서 5분간 삶았을 때 카드뮴과 알루미늄이 각각 85.7%와 71.7% 정도, 당면은 끓는 물에서 10분간 삶았을 때 납과 알루미늄이 각각 69.2%와 64.6% 가량 녹아 나왔다.
티백 형태의 녹차와 홍차도 2분 이상 우려내는 것은 피해야 한다.
아마씨, 참깨 등은 기름을 짜서 먹는 것이 중금속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식품안전평가원은 "중금속은 물에 잘 용해되는 반면 기름에는 잘 용해되지 않는 특성이 확인됐다"면서 "다만 시중에 유통 중인 식품은 중금속 기준에 적합하고 안전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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