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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쇼핑+퀴즈의 만남 '뿌쇼뿌쇼', '참여형 쇼핑 콘텐츠' 통했다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24 09:39

수정 2019.01.24 09:39

'뿌쇼뿌쇼' 방송 화면
'뿌쇼뿌쇼' 방송 화면
CJmall 쇼크라이브가 쇼핑도 하고 퀴즈도 맞추는 신개념 모바일 쇼핑 콘텐츠로 20~30대 엄지족을 공략한다.

CJmall은 지난 7일 모바일 퀴즈 쇼핑 프로그램 '뿌쇼뿌쇼'를 론칭한 이후, 동시간대 방송보다 고객 유입이 2배 이상 늘고 댓글 참여도 4배 가량 증가하는 등 젊은 고객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스낵컬처를 주도하고 있는 모바일 콘텐츠 시장에선 길이가 짧은 콘텐츠 외에도 유저의 '참여'와 '소통'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가 각광받고 있다.

이러한 모바일 콘텐츠 소비 방식 변화에 따라 CJmall 쇼크라이브 콘텐츠도 '실시간 참여'를 강화했다. '뿌쇼뿌쇼'는 '스트레스를 뿌(부)수는 점심쇼핑'이란 콘셉트로, 기존 모바일 쇼핑 방송에 퀴즈쇼 형태의 게임 콘텐츠를 접목시켰다. 재미와 보상을 극대화해 고객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상품과 연관된 객관식 퀴즈부터 웃음을 자아내는 즉석 초성퀴즈 등 생방송 중 다양한 문제가 출제되며, 주제별 토크왕을 뽑는 코너가 운영되기도 한다.

'뿌쇼뿌쇼' 론칭 이후 10회 방송 동안 고객 유입과 채팅 참여 측면에서 긍정적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1회 방송 평균 2300여명의 고객들이 유입되는데, 이는 기존 정오 방송 대비 2.6배 늘어난 수치다. 특히 '리디북스 전자책'을 판매했던 7일 론칭방송에선 20~39세 고객 비중이 49%에 달했다. 뿐만 아니라 '뿌쇼뿌쇼' 시청 고객 한 명당 평균 15회 정도 채팅에 참여하는 등 동시간대 모바일 방송 대비 채팅 댓글 수가 4배 넘게 증가했다.
'오징어&쥐포'를 판매했던 지난 14일 방송에서도 4000명이 넘는 고객이 유입됐고, 채팅 참여 고객 중 45%가 상품을 구매했다. 타깃 고객 맞춤 상품을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모바일 쇼핑의 장점과 흥미와 참여를 유도하는 콘텐츠 간 시너지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CJ ENM 오쇼핑부문 이화겸 모바일라이브팀장은 "1월부터는 모바일 쇼핑 방송을 주 20시간으로 늘려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쌍방향 소통을 핵심으로 내세운 다양한 콘셉트의 모바일 쇼핑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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