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맡기고 원화 빌리세요" 더널리, '브릭' 서비스 개시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 기업 더널리는 암호화폐를 담보로 현금을 빌릴 수 있는 서비스 ‘브릭’을 오픈했다고 25일 발표했다.


브릭은 암호화폐를 활용해 현금을 빌릴 수 있는 서비스다. 회사 측은 지난 5월 대법원에서 암호화폐를 자산으로 인정했지만, 현재 은행이나 캐피탈, 저축은행 등 제도권 금융에서는 담보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브릭의 대출 서비스에는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됐다. 대출 계약과 결과를 투명하게 기록, 공개함으로써 신뢰도를 높였다는 것이다. 아울러 방문, 서류 제출, 심사 등의 복잡한 과정을 단순화하고 카카오페이를 통한 전자서명을 통해 쉽게 거래할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 출신들이 주축이 돼 암호화폐 금융서비스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더널리가 암호화폐를 맡기고 현금을 빌릴 수 있는 '브릭' 서비스를 출시했다.

현재 담보로 사용 가능한 암호화폐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두 종류다. 30일 동안 100만원을 연 15.82%의 이자율로 빌릴 수 있다. 대출 후 7일 이후부터 상환할 수 있으며, 중도상환 수수료도 없앴다.


또 브릭은 암호화폐 지갑 기능도 지원한다. 지갑은 담보로 사용되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지원한다. 보안을 위해 프라이빗 키를 사용자의 기기에서 직접 관리하는 이른바 ‘콜드월렛’이다. 카카오계정 인증만으로 편리하게 복구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지갑’도 지원한다.


주민철 더널리 대표는 “향후 담보로 취급하는 암호화폐 종류와 대출 상품을 늘리고, 나아가 CMA계좌처럼 암호화폐를 빌려주고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릭’ 애플리케이션(앱)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누구나 내려받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브릭을 개발한 더널리는 카카오 출신 멤버가 주축이 돼 암호화폐 금융서비스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이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