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황금돼지 해' 한정판 제품 쏟아진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25 17:52

수정 2019.01.25 17:52

돼지 캐릭터 출산용품 인기몰이
레고코리아가 황금돼지 해를 맞아 선보인 한정판 완구 '레고 꿀꿀이의 해'. 레고코리아 제공
레고코리아가 황금돼지 해를 맞아 선보인 한정판 완구 '레고 꿀꿀이의 해'. 레고코리아 제공

타티네쇼콜라가 선보인 피기 시리즈. 타티네쇼콜라 제공
타티네쇼콜라가 선보인 피기 시리즈. 타티네쇼콜라 제공

중기업계가 황금돼지 마케팅에 나섰다. 60년만에 돌아온 '황금돼지 해'를 맞아 황금돼지와 관련된 각종 이벤트 및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25일 중기업계에 따르면 황금돼지 마케팅을 펼치는 업종은 의료기기, 완구, 패션 등 다양하다. 특히 이들은 개별 기업과 업종 특성을 부와 재력을 상징하는 황금돼지 이미지와 결합해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레고코리아는 오는 2월 7일까지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한 소비자에게 '레고 꿀꿀이의 해' 증정 이벤트를 실시한다.

'레고 꿀꿀이의 해'는 황금돼지해를 기념해 내놓은 한정판 제품이다. 레고코리아는 십이간지를 주제로 매년 그 해의 상징 동물을 레고로 선보이고 있다.

보령메디앙스의 프리미엄 유아패션 브랜드 '타티네쇼콜라'는 신생아를 위한 피기 시리즈를 선보였다. 2019년 황금돼지 띠 신생아를 위한 제품이다. 피기 시리즈는 배냇저고리, 가운, 우주복, 내의, 속싸개, 손싸개, 모자, 덧신 등 신생아 용품으로 구성됐다. 60수 프리미엄 양면 코튼으로 제작됐고 돼지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타티네쇼콜라 관계자는 "올해 황금돼지 해를 맞이해 돼지 캐릭터를 활용한 의류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피기시리즈 현재 3차 리오더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임신테스트기 트리첵을 생산하는 칸젠은 최근 출산 장려 캠페인을 진행했다. 한국의 '띠 문화'가 부모의 자녀계획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다는 판단에서다. 트리첵은 기존 2줄 임신테스트기의 치명적 오류(임신을 비임신 판정)를 개선하고자 3줄로 구성한 혁신 제품이다.
칸젠은 또 이달 말까지 임신을 비임신으로 판정하는 기존 임신테스트기의 '위음성' 사례를 공모하는 체험수기 공모전도 진행하고 있다. 칸젠 관계자는 "황금돼지의 해를 맞아 출산을 계획하고 있는 가정 및 예비 부부를 위해 '3줄 트리첵으로 정확한 출산 계획을 세우세요'라는 캠페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기업계 관계자는 "매년 새롭게 돌아오는 띠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은 중소기업의 정체성과 제품을 알리는 데 중요하게 사용된다"라며 "특히 황금돼지 해는 부, 재력 등 좋은 의미가 담겨 관련 제품과 이벤트가 많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