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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평행교차'로 복귀, 안애순 前국립현대무용단 예술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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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애순 안무가(60)© 뉴스1
안애순 안무가(60)© 뉴스1
안애순 안무가(60, 오른쪽부터) 박훈규 VJ© 뉴스1
안애순 안무가(60, 오른쪽부터) 박훈규 VJ© 뉴스1

현대무용으로 동양적 시간관 표현…예술위 2018 창작산실 올해의작품 선정
2월16~17일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서 초연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현대무용 안무가 안애순(60)이 국립현대무용단 예술감독(2013~2016) 퇴임 이후 오랜만에 신작 '평행교차'로 돌아온다.

안애순 안무가는 지난 25일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와 만나 "과거와 미래가 현재의 시간 속에 함께하는 동양적 세계관을 평행교차에 녹여냈다"고 말했다.

평행교차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원사업인 2018 창작산실 올해의신작에 선정돼 오는 2월16일부터 17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초연한다.

안 안무가는 "이 나이에 창작산실에 지원하다보니 젊은 안무가들에게 미안함이 든다"면서도 "개인적으로 좀더 검증된 안무가로서의 책임감과 함께 현장이 그리워서 창작산실에 신청했다"고 말했다.

평행교차는 안 안무가가 국립현대무용단 예술감독 시절인 2014년에 초연한 '이미 아직'과 동일한 세계관에서 출발하는 작품이다.

안 안무가는 "동양적 시간관은 과거·현재·미래가 명확히 구분된 서양적 관념과 다르게 현재 속에 과거와 미래가 섞여 있다"며 "이런 인식은 나이가 많은 어르신이 조금전의 일보다는 오래된 과거의 일을 생생하게 기억하는 것과 비유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젊은이의 경우에는 미래에 대한 희망찬 생각을 꿈꾸는 것으로 체험하게 된다"며 "이런 동양적 세계관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현대무용뿐만이 아니라 애니메이션과 미디어아트를 결합했다"고 말했다.

애니메이션 작업은 '숲에 숨은 달'을 감독한 일본의 우메하라 다카히로가 참여했으며, 미디어아트 작업은 VJ 박훈규가 함께했다.

박훈규는 "일반인들이 동계올림픽이나 남북정상회담에서 미디어아트를 경험하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음을 피부로 느낀다"며 "미디어아트가 현대무용과 결합하면 새로운 실험이 가능하기 때문에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작 평행교차에는 강진안, 오설영, 임정하, 조형준, 최민선, 허효선 등 무용수 6명이 출연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장혜진씨가 작품 제작과정에서 비평 역할을 맡는 드라마터그로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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