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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강우 첫 실험 사실상 실패.. 기상청이 한 말

윤아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28 15:39

수정 2019.08.25 13:54


1급 발암 물질인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인공강우 첫 실험이 사실상 실패로 끝났다.

28일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25일 서해상에서 이뤄진 인공강우 실험에 대해 “유의미한 강수 관측이 없었다”고 중간발표를 통해 밝혔다.

실험 당일 보도된 대로 구름 내부에서 강수 입자의 크기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기상 선박이나 지상 정규 관측망에서 비나 눈은 관측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기상청은 “인공강우 영향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 영광 지역에서는 강수가 확인되지 않았다”며 “다만 영광 지역의 관측 차량에서 강수량이 측정되지 않는 수준의 약한 이슬비가 관측돼 정밀 분석 중이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인공강우 첫 실험은 실패로 일단락됐다.

기상청은 “기상청과 환경부가 협업을 통해 인공강우를 이용한 미세먼지 저감 영향 연구에 첫발을 내디딘 실험”이라며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의 출발점으로서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기상청과 환경부는 인공강우와 미세먼지 저감 효과에 대한 상세 분석 결과를 다음 달 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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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ure11@fnnews.com 윤아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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