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강근주 기자]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이 느닺없이 포토존 명소가 됐다. 인기 드라마 ‘남자친구’ 촬영지로 알려지면서다.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사진을 찍으려는 이들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 장욱진미술관에 찾아들고 있다.
17일 방영된 tvN 드라마 ‘남자친구’ 14회에는 수현(송혜교 분)과 진혁(박보검 분) 커플이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에서 데이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혜교, 박보검 커플이 함께한 독특한 구조의 미술관 내부 전시장과 야외 산책로는 안방극징 시청자에게 설렘을 선사하는 바람에 장흥면 권율로에 소재한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일원이 ‘남자친구’ 포토존으로 주목받고 있다.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은 순수한 이상적 내면세계를 추구한 화가 장욱진(1917~1990)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고자 장욱진 작품과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미술관은 장욱진의 호랑이 그림 ‘호작도’와 집의 개념을 모티브로, 건물의 내외부가 모두 백색으로 돼있으며 중정과 각각의 방들로 구성된 독특한 구조로 2014년 ‘김수근 건축상’, 영국 BBC‘ 2014 위대한 8대 신설 미술관’에 선정된 바 있다.
또한 인근에는 맑은 물이 흐르는 작은 시내를 간직한 장흥조각공원과 미술관 옆 캠핑장이 조성돼 있어 연인은 물론 가족-친구가 산책을 즐기고 주말에 인생 추억을 쌓는 공간으로도 제격이다.
현재 기획전시 ‘다층의 기록’(2월 10일까지)과 상설전시 ‘장욱진의 삶과 예술세계’를 전시 중이며, 어린이, 청소년, 성인 대상별 맞춤 교육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이정주 양주시 문화관광과장은 28일 “드라마 속 미술관을 잊지 않고 기억해줘 반갑다”며 “다양한 콘텐츠 개발로 더 많은 관람객과 소통하는 미술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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