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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수도권 마리나 메카 조성…미라나항 9곳 추진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29 14:04

수정 2019.01.29 14:05

인천시는 2010년 마리나항만으로 지정된 4곳과 신규 5곳 등 모두 9곳을 마리나항만으로 개발을 추진한다. 사진은 왕산마리나 조성사업 조감도.
인천시는 2010년 마리나항만으로 지정된 4곳과 신규 5곳 등 모두 9곳을 마리나항만으로 개발을 추진한다. 사진은 왕산마리나 조성사업 조감도.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미래 신성장 동력인 해양레저산업의 발전을 위해 지역 내 9곳에 마리나항 조성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2010년 마리나항만으로 지정된 4곳과 신규 5곳 등 모두 9곳을 마리나항만으로 개발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인천시는 마리나항만으로 지정된 4곳과 ‘제2차 마리나항만 기본계획’에 반영을 추진하는 5곳 등 총 9곳에 마리나항만으로 지정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마리나는 요트·보트를 정박시키고 수리도 하면서 숙식 등 편의를 제공하는 종합 레저시설이다.


해양수산부는 2010년 ‘제1차 마리나항만 기본계획’에 왕산마리나, 영종도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 덕적도 서포리, 송도국제도시 신국제여객터미널(인천항, 골든하버) 등 4곳을 마리나항만으로 지정했다.

시는 ‘제1차 마리나항만 기본계획’이 올해로 완료됨에 따라 내년부터 추진되는 ‘제2차 마리나항만 기본계획(2020~2029년)’에 추가로 5곳에 대해 반영을 신청했다.

추가 대상지는 옹진군 덕적면 북리항, 송도국제도시 10공구 일대,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론트 사업 예정지, 중구 무의도, 경인아라뱃길 인천터미널이다.

시는 이와 별도로 기존 어항인 자월도 대이작항과 덕적도 소야리항에 레저선박의 소규모 계류시설을 설치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해양수산부에 대이작항과 소야리항 2곳에 마리나항만 지정과는 별도로 일반 국비 신청을 했으나 대이작항만 반영됐다.

시는 올해부터 대이작항에 소규모 계류시설 설치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소야리항은 내년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다시 신청할 계획이다.

1차 마리나항만 기본계획에서 마리나항만으로 지정된 4곳 중 덕적도 서포리를 제외한 3곳이 정상적으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왕산마리나는 1단계로 계류시설 조성을 완료했으며 2단계로 판매시설·수리시설 등 상업시설을 조성 중이다.

영종도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는 기반 조성 후 2022년부터 진행하기 때문에 시간 여유가 있고, 송도국제도시 신국제여객터미널(골든하버)은 인천항만공사가 준비하고 있다. 덕적도 서포리는 2차례 민간투자 유치 공모 유찰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시가 이 같이 마리나항만 조성 사업을 동시다발식으로 많이 추진하는 이유는 마리나항만 조성 여건이 마련되고, 사업을 많이 할수록 지역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거점항만으로 지정된 덕적도 서포리(민자+국비)를 제외한 마리나항만 사업이 민자사업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민간기업의 투자유치가 사업 성패의 관건이지만 투자유치가 그리 녹녹치만은 않은 상황이다.

한편 해양수산부의 ‘제2차 마리나항만 기본계획’에 마리나항만 지정을 신청한 지자체의 마리나항만 예정지는 모두 125개에 달한다.


시 관계자는 “여러 곳에 다양한 마리나항을 조성해 수도권 해양레저 인구를 끌어들여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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