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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5일부터 쓰레기 반입…원희룡 지사, 30일 공사현장 점검
쓰레기 처리난 해소 의지 피력…주민 건강문제 관리 철저 주문
쓰레기 처리난 해소 의지 피력…주민 건강문제 관리 철저 주문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시 봉개매립장이 만적에 다다른 가운데,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가 다음달 15일부터 부분 가동될 예정이어서 쓰레기 처리난 해소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30일 오전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소재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조성사업 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쓰레기 처리난을 해소에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원 지사는 이날 구역별 공사진행 상황 등을 살핀 후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 바로 인근 주민들의 건강과 환경 문제"라며 "센터가 전국에서 가장 오염 부분에서 안전하다는 정확한 데이터를 가지고 주민에게 설명하고 사후 관리에도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센터가 제대로 가동되면, 기존 봉개처리장에 매립된 쓰레기까지도 처리할 수 있는 부분을 기술적·경제적으로 종합 검토해야 한다”며 “철저히 준비해 제주도에 더 이상 매립장을 만들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현장 방문에 앞서 동복리사무소를 방문해 주민 간담회도 가졌다.
원 지사는 이에 대해 "오는 2021년까지 서귀포시 색달동매립장에 음식물 처리시설이 확충되면 처리가 원활해질 것"이라며 "마을 주민들의 건강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방법도 주민들과 적극 논의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제주도는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쓰레기 매립장 시설 중 제1구역과 6구역이 부분 준공됨에 따라 다음달 15일부터 쓰레기 반입을 시작한다.
센터 매립장은 지난 2016년 6월부터 공사가 진행돼 오는 3월30일 준공된다. 소각장은 지난 2016년 7월 공사가 시작돼 오는 11월30일에 준공된다. 시공은 코오롱글로벌과 GS건설에서 맡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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