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여직원 성추행 의혹'과 관련한 논란에 휩싸인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이 대구민 사과문을 발표한다.
31일 인천 서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인천서구청 본관 2층 총무과 옆에서 이 구청장이 직원 회식과 관련한 대구민 사과문을 발표한다.
이 구청장은 지난 11일 기획예산실 직원들과 가진 회식자리에서 여직원 1명을 끌어안고 볼에 뽀뽀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회식일은 지난 8일 구청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직원의 장례가 치러진 다음날이어서 시기적으로 적절했는지를 두고도 비난이 일었다.
이 구청장은 이에 대해 해명 자료를 내고, 적절치 못한 시기에 회식자리를 가진 것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직원들의 볼에 고마움의 표시를 한 것'이라며 성추행 의혹에 관해서는 부인했다.
하지만 이 구청장이 해명 과정에서 여직원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뽀뽀를 했다고 인정하면서 논란이 가중됐다.
이에 서구지역 3개 시민단체는 29일 이 구청장을 강제추행 혐의로 인천지검에 수사를 의뢰하는 고발장을 제출했으며, 검찰은 경찰에 이 구청장에 대한 수사지휘를 내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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