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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웅기자의 톡톡 이 와인] 디아블로 까베르네 쇼비뇽...칠레 대표하는 콘차 이토로의 대중 와인

김관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31 19:09

수정 2019.02.07 16:28

[김관웅기자의 톡톡 이 와인] 디아블로 까베르네 쇼비뇽...칠레 대표하는 콘차 이토로의 대중 와인

디아블로 까베르네 쇼비뇽은 1883년 설립된 칠레의 최고 와이너리 콘차 이 토로에서 생산하는 대중적인 와인이다. 100여년 전 지하 와인창고에서 와인이 자꾸 도난당하자 와이너리 설립자인 돈 멜쵸가 "와인저장고에 악마가 출몰한다"는 소문을 퍼뜨려 이를 막았다는 재미있는 스토리가 있는 와인이다. 이 와인 저장고는 그대로 보존돼 현재 유명 관광명소로 자리잡았다.

칠레 센트럴밸리에서 생산되는 까르베네 쇼비뇽 품종으로 만들었다. 빛깔이 짙은 루비색으로 와인병을 따면 은은하고 세련된 과실향이 올라온다. 전반적인 과실향은 포도를 기반으로 체리향이 살짝 섞였다.
입속에서 살짝 굴려보면 잘익은 베리류의 맛도 느껴진다. 조금 지나면 은은한 토스트와 커피향이 올라온다. 비싸지 않은 와인이지만 부드럽고 제법 세련된 타닌의 느낌이 기분을 돋운다.
바디감은 무겁지 않다.

콘차 이 토로 와이너리는 세계를 대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으며 뉴욕증시에도 상장됐을 정도로 유명세를 탄다.
미국, 영국, 캐나다, 일본 등 세계 주요 와인 소비국에서 칠레 와인 중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김관웅 선임기자

kwkim@fnnews.com 김관웅 기자 kwkim@fnnews.com 김관웅 부동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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