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로지스 항공물류센터 건립 투자계약 체결
1700억원 투자, 1200명 이상 고용 창출
1700억원 투자, 1200명 이상 고용 창출
인천 영종도 운북지구 운항훈련센터 인근에 대규모 항공물류센터가 들어선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 영종국제도시에 스카이로지스 항공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스카이로지스사모부동산투자회사는 앞으로 1700억원을 투입해 상반기 중 중구 운북동 779의 1의 6만2217㎡ 부지에 연면적 18만9654㎡의 항공물류센터를 착공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다국적 사업자와 다국적 투자기관이 공동으로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것이 특징으로 앞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주주로는 부동산개발 전문회사인 ㈜동암씨티와 외국인 투자자로 도쿄 증권거래소와 싱가포르 거래소에 상장된 ㈜토세이 등이 참여하고 있다. 부동산 부문에서 국내 최대 자산운용 규모를 자랑하는 이지스자산운용이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한다.
스카이로지스 항공물류센터 건립사업은 2017년 하반기부터 논의가 시작돼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나 관세청 특허보세구역 지정이 난항을 겪으며 사업추진이 지연됐다.
이후 인천시가 기획재정부에 애로사항 해결을 건의한 ‘지자체 투자프로젝트 지원’사업의 첫 번째 지원대상으로 지정되면서 물류센터 건립이 가능하게 됐다.
복준호 이지스자산운용 개발투자부문 대표는 “이지스자산운용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앞으로 지속적으로 해외자본 유치를 통한 국내 물류센터 및 부동산 투자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이번 투자계약 체결로 1200명 이상의 신규 고용이 창출돼 영종국제도시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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