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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국 떡 대신 새송이버섯, 당면 대신 실곤약 쓰세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2.03 09:04

수정 2019.02.03 09:04

"떡국 떡 대신 새송이버섯, 당면 대신 실곤약 쓰세요"
명절 동안, 당뇨, 고혈압 환자 등 만성 질환자는 평소보다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떡국, 전, 튀김 등과 같은 명절 음식은 대부분 기름지고 소화가 힘든 음식들이라 소화 불량, 혈당 상승 등 신체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식이요법 전문 연구기업 닥터키친이 설 명절을 맞이하여, 주의가 필요한 음식과 건강한 설을 보내기 위한 팁을 제안한다.

설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떡국. 떡국의 주재료인 떡은 체내 혈당을 빨리 높여 혈당 관리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추천하지 않는다. 한그릇 칼로리가 400~600kcal이며, 나트륨 함량도 일반 음식에 비해 높은 편에 속한다.

닥터키친에서는 떡 대신 칼로리가 낮은 새송이버섯을 추천한다. 떡국 떡과 모양과 식감은 비슷하지만, 칼로리에서 큰 차이가 있다. 떡의 경우 100g당 240kcal지만, 새송이버섯은 24kcal로 보다 건강하게 떡국을 즐길 수 있다.

잡채의 주재료인 당면은 전분으로 이루어져 당질 섭취량을 조절하기 매우 어렵고, 신체에 흡수되는 속도도 빠른 편이다. 당질이 높기 때문에 잡채를 섭취할 때는 쌀밥과 함께 먹는 것을 피해 추가적인 당 섭취를 막는 것이 좋다. 당면 대신 실곤약을 추천한다. 설탕이 들어가지 않은 실곤약을 활용한다면 잡채의 당질과 칼로리 모두 낮출 수 있다. 닥터키친 실곤약잡채(사진)는 당질 9g으로 한국인 한 끼 평균 영양소 섭취량 대비 당질 90%를 줄였다.

마지막으로 전과 튀김은 기름을 사용하다 보니 칼로리가 높을 수밖에 없다. 1인분에 300~600kcal로 전과 식혜, 약과를 함께 섭취할 경우 하루 권장량보다 더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기 쉽다.
전과 튀김은 콜레스테롤이 높은 편이라 고혈압 등 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