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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티, 강남 논현동에 270평 땅 구입…138억원 규모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2.05 14:27

수정 2019.02.0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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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한 아난티가 서울 강남 논현동에 138억원 규모의 땅 270평(893.3㎡)을 구입했다.

5일 토지·건물 실거래가앱 밸류맵이 부동산 등기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아난티는 지난 1월 14일 강남구 논현동 79-3 893㎡를 138억원에 구입했다.

이 땅의 용도는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연립 주택이 있던 곳이다. 지난해 공시지가는 ㎡당 596만8000원이었다. 연립주택의 전용면적 25평 매매가는 9억4576만원대다.

학동역과 도보로 3분 거리인 역세권 지역으로 인근에는 빌라, 저층 아파트 등 주택이 위치하고 있다. 또 5분 거리에는 서울본부세관과 건설회관 등이 자리 잡고 있으며 인근에 상가와 오피스 빌딩들도 많다.

[사진 아난티 제공] /사진=연합뉴스
[사진 아난티 제공] /사진=연합뉴스


아직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되지는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서울 사옥을 짓기 위해 땅을 매입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현재 이 땅을 구입한 아난티의 주소는 충청북도 진천군 백곡면 배티로 818-105로 에머슨골프클럽이 있는 곳으로 돼 있다. 에머슨퍼시픽은 아난티의 전신이다.

아난티는 상위 0.1%를 위한 최고급 리조트와 레저시설 건설, 운영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아난티는 남해(호텔), 경기도 가평 팬트하우스(서울)와 클럽(서울), 충북 진천 에머슨 골프클럽, 세종시 에머슨 컨트리클럽(골프), 부산 기장 리조트단지 아난티 코브, 금강산 골프 리조트 등을 거느렸다.

특히 금강산에 유일하게 '골프 리조트'와 골프장을 가지고 있다. 최근 사외이사로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의 대가’로 불리는 짐 로저스를 선임해 시장의 이목을 끌며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다. 짐 로저스는 평소 북한 투자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밝힌 바 있다.

아난티는 연초 코스닥시장에서 남북경협주(株)로 꼽히며 올 들어 40% 급등했다. 지난해 12월 이전만 해도 1만원을 밑돌던 주가가 2만6000원대로 뛰면서 시총도 8190억원에서 2조1609억원(1일 종가기준)으로 1조3000억원 급증했다. 코스닥 시총 순위는 38위에서 11위로 수직 상승했다.

특히 아난티는 서울 강남 한복판에 고급 호텔을 짓는다. 이르면 2020년 오픈 목표로 서울 강남에 2820㎡(약 900평) 규모의 고급 호텔 '아난티 강남'을 짓기로 했다. 아난티 강남의 대지면적은 2830.50㎡(856.2평), 연 면적은 1만6435.90㎡(4971.9평)으로 지하 5층, 지상 11층 규모로 건설된다. 오는 2020년이 완공 목표다.
객실수는 120개로 모두 복층형 구조의 스위트룸(29.3평)으로 구성됐다.

당초 일부 층을 본사로 사용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부대시설을 활용하는 쪽으로 계획을 바꿨다.
이에 별도 본사를 건립하기 위해 지난 1월 논현동 땅을 구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