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는 수몰지역 성묘객들을 돕기 위해 1992년부터 성묘객 수송 대민지원을 시작했고 올해로 28년째 연간 100여 명을 수송하고 있다.
이번 명절 역시 설 당일인 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간부 28명으로 구성된 특별 수송팀을 운용한다. 부대는 "수송을 위해 7인승 보트 4척이 동원되고 성묘객의 안전을 위해 구명조끼를 착용 후 이동한다"면서 "튜브 등을 비치하고 스킨스쿠버 장비를 갖춘 숙달된 구조요원과 의무요원이 대기하는 등 준비를 철저히 했다"고 설명했다.
성묘객 수송지원에 나선 이성원 소령은 “명절에 성묘를 자유롭게 할 수 없는 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국민과 함께하는 자랑스러운 육군이자, 세계 최정예 대체불가 특전사의 일원으로서 앞으로도 주어진 임무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묘를 하기 위해 주암호를 찾은 김정두(만 57세)씨는 “특전사 간부들이 명절에도 쉬지 않고 지원해줘서 성묘할 수 있었다”며 “국민들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군 장병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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