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진흥원과 부산시가 오는 13일 진흥원 대회의실에서 55조원 규모의 해외 조달시장 공략을 위한 설명회를 연다. 지난해 열린 설명회 모습.(부산경제진흥원 제공)
지난해 5월 코트라 해외 공공조달사업단의 일원으로 방글라데시를 방문한 부산 조선기자재업체인 에스제이메탈은 부산경제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현지 기업과 20만불 상당의 프로젝트 수출계약을 맺었다.
부산 사하구에 위치한 의료기기 및 건강용품 제조업체인 네오메드도 2017년 EU조달시장에 진출, 벨기에, 영국, 덴마크 등과 20만불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부산 지역내 우수 창업·벤처기업들의 해외 조달시장 진출이 늘면서 부산경제진흥원과 부산시가 13일 진흥원 대회의실에서 55조원 규모의 해외 조달시장 공략을 위한 설명회를 연다고 7일 밝혔다.
부산경제진흥원과 시는 지역 중소기업에 해외 공공조달 시장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시장진입 확대를 위해 2015년부터 설명회를 열고 다양한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현재 시장 진입에 대한 정보와 접근방법에 대한 이해 부족 등으로 국내기업의 해외 공공조달 시장 점유율이 현저히 낮은 상황이다. 약 500억 달러 규모의 유엔(UN)조달의 경우 국내기업 수주 비중이 1.08% (2억180만 달러, 27위)에 그치고 있다.
부산경제진흥원은 올해 설명회에서 UN 등 국제기구 조달담당자를 초청해 국제기구 조달시장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국제기구 진출기업의 성공사례 공유, UN 입찰제안서 작성 지원 등을 통해 사업 수주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신규 인프라 구축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아세안(ASEAN)국가 중 미얀마 조달 시장의 전문가도 초빙해 설명회를 한다.
먼저 KAIST 경영대학 해외 공공조달 관리과정 김만기 책임교수가 UN국제기구·미연방정부 조달시장 진출방안이라는 주제로 △미연방정부 조달시장의 사업전망 △UN조달 시장의 진출방안 △한국기업을 위한 조달사업 핵심업무 등을 설명한다.
이어 한·미얀마 상공회의소 이근재 사무총장이 미얀마 정부조달 시장의 유망품목과 한국기업의 성공전략 주제로 △미얀마 시장 진출방안 △미얀마 정부조달 유망사업 △미얀마 진출 성공 및 실폐 사례 등을 짚어주고 문답을 받을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 참가자는 선착순 모집이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경제진흥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조하거나 부산경제진흥원 해외사업본부로 문의하면 된다.
부산경제진흥원 관계자는 "해외 조달시장은 기존 수출시장과는 달리 국제 규범과 국가별 조달 절차에 따른 진출전략이 필요하기 때문에 중소기업만의 노력만으로는 국제입찰에 대한 정보를 얻기 힘들다"면서 "이번 설명회가 해외 공공조달 시장에 대한 지역기업의 이해도를 높이고 시장진입에 실무적인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