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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신라면건면' 탄생… 칼로리 '다운' 쫄깃한 맛 '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2.07 16:35

수정 2019.02.07 16:35

9일부터 대형마트서 본격 판매
연매출 500억·시장 톱 10 목표
농심 '신라면건면' 탄생… 칼로리 '다운' 쫄깃한 맛 '업'

농심이 튀기지 않은 건면을 앞세운 '3세대 신라면'을 출시했다. 신라면, 신라면블랙에 이은 세번째 '辛브랜드'로 1986년 신라면 출시 후 33년만에 나온 건면제품이다. 농심은 신라면건면의 연간 매출목표를 500억원으로 잡았다.

오뚜기의 공세속에 절치부심했던 농심이 3세대 신라면을 통해 본격적인 반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농심은 2년 넘게 연구한 '신라면 라이트(Light)' 프로젝트의 결과물인 '신라면 건면'을 오는 9일부터 대형마트에서부터 본격판매에 돌입한다고 7일 밝혔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건면은 연간 매출 500억원, 라면시장 톱10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장기적으로는 신라면건면을 신라면과 신라면블랙과 같이 시장을 대표하는 제품으로 키워 건면시장을 확대하고 나아가 라면의 저변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대표 라면인 신라면을 새롭게 구성하는 작업인 만큼 면과 스프, 별첨, 포장 등 라면개발 전 부문이 초기 기획단계부터 함께 연구를 진행했고 신라면 맛과 건면의 깔끔함을 동시에 잡는 데 집중했다.

신제품은 튀기지 않아서 칼로리는 일반 라면의 약 70% 수준인 350Kcal다. 깔끔한 맛은 더해지고 더 쫄깃해졌다. 평소 라면을 덜 먹거나 먹지 않는 소비자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게 했다는 게 농심의 설명이다.

이를 통해 유탕면에서 건면으로 라면의 영역을 확장해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면의 속성이 달라지며 신라면 본연의 국물맛을 내기 위해 스프도 새롭게 조정했다.

고추와 마늘, 후추 등의 다진양념과 소고기엑기스를 최상의 조합으로 재구성했고 신라면 감칠맛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표고버섯을 보강해 맛의 조화를 높였다. 이와함께 양파와 고추 등을 볶아 만든 야채 조미유를 별도로 넣어 국물의 맛과 향을 끌어올렸다.

국내 라면시장 1위인 신라면은 현재 한국 식품을 대표하며 세계시장에서 식품 한류 전도사로 활약하고 있다.

앞서 농심은 지난 2011년 면과 스프의 품질을 강화해 깊고 진한 맛을 살린 2세대 신라면 '신라면블랙'을 출시했다.
신라면블랙은 높아진 소비자 입맛에 부합해 인기를 끌면서 이른바 '프리미엄 라면 시대'를 열었다.

신라면블랙은 라면의 품질과 소비자 입맛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는다.


농심 관계자는 "최근 라면시장은 냉면, 칼국수, 쌀국수 등 건면제품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며 "신라면건면도 신라면, 신라면블랙처럼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