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 청각장애, 인공 팔 등 다양한 장애를 표현하는 이모지를 곧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6일(현지시간) 미 뉴욕타임즈 등에 따르면 유니코드 컨소시엄은 230개의 옵션을 가진 59개의 새로운 이모지를 공개했다.
유니코드 컨소시엄은 모바일과 컴퓨터 소프트웨어 등에서 사용되는 그림문자 '이모지'를 개발하고 관리하는 비영리단체다.
이 조직은 6번째 공식 업데이트를 통해 장애인을 배려한 다양한 이모지를 추가했다.
보청기, 휠체어, 인공 팔다리, 시각장애인용 지팡이, 안내견 등이 포함됐다.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경험을 표현할 수 있는 이모지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반영된 것이다.
또 '생리'을 나타내는 이모지도 추가됐다.
생리 이모지는 생리혈을 나타내는 빨간색 핏방울 그림으로 표현됐다.
해당 이모지 추가를 추진한 여성 인권 단체 대표는 "그동안 우리는 생리를 금기시하거나 완곡하게 표현했다. 생리 이모지가 대화의 흐름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며 환영했다.
이 밖에도 플라밍고, 나무늘보, 행성 등을 나타내는 다양한 이모지가 추가됐다.
이번 업데이트로 공개된 이모지는 2019년 하반기에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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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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