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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A, 2019년 국제심판 휘장수여식 개최…총 27명 자격취득

뉴스1

입력 2019.02.08 14:51

수정 2019.02.08 14:51

대한축구협회가 2019년 FIFA 국제심판 휘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 뉴스1
대한축구협회가 2019년 FIFA 국제심판 휘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 뉴스1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2019년 국제무대에서 한국 축구의 위상을 빛낼 27명의 국제심판이 한 자리에 모였다.

대한축구협회가 8일 오전 축구회관에서 '2019 국제축구연맹(FIFA) 국제심판 휘장수여식'을 열었다. 2019년 국제심판은 남자 주심 7명, 남자 부심 8명, 여자 주심 4명, 여자 부심 4명, 남자 풋살 심판 3명, 비치사커 심판 1명 등 총 27명이다. 27명 중 여자 주심인 박세진 심판과 비치사커 심판인 최영인 심판은 올해 처음으로 국제심판에 임명됐다.

국제심판 휘장수여식은 대한축구협회가 국제심판에게 FIFA 휘장을 수여해 국제 경기 활동 자격을 부여하고, 동시에 국제심판으로서의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정몽규 회장을 비롯해 조병득 부회장, 최영일 부회장, 김판곤 부회장, 홍명보 전무이사 등 임원진들이 모두 참석해 이들을 격려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심판위원장을 맡고 있기도 한 정몽규 회장은 인사말에서 "2019년 한 해 대한민국을 대표해 국제심판으로 활동하게 된 여러분에게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면서 "심판은 어느 직종보다 인내와 헌신이 필요하다. 사명감 하나로 오랜 시간 묵묵히 달려온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존경한다"고 격려했다.

이어 "우리 한국 심판들이 아시아 최고 수준의 기량을 갖고 있음에도 여러 가지 이유로 국제 대회에서 맞는 대우를 받지 못하는 걸 알고 있다. 조금씩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대한축구협회 국제심판은 남녀 각 최상위 리그에서 활동하는 심판 중 심판위원회가 우수 심판을 추천해 후보자를 정한 뒤 영어평가(이론 및 면접), 체력 측정 점수를 더해 FIFA에서 대한축구협회에 할당한 인원만큼 선발하고 FIFA에서 최종 승인한다.


이들은 2019년도 FIFA 및 AFC 주관대회에 심판으로 활동할 자격을 얻게 되며 1년 간 이 자격을 유지한다. 매년 자격시험을 통해 국제심판 자격을 갱신한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해 대전시티즌과 광주FC의 K리그2 준플레이오프에서 공중볼 경합 도중 필드에 거꾸로 떨어지며 의식을 잃은 이승모를 침착하게 응급조치한 김희곤 심판(남자 주심)에게 공로패가 주어졌다.

Δ2019년 FIFA 국제심판 명단
남자주심 : 고형진, 김희곤, 김대용, 김동진, 김우성, 채상협, 김종혁 (7명)
남자부심 : 윤광열, 방기열, 송봉근, 곽승순, 박균용,박상준, 강동호, 장종필 (8명)
여자주심 : 오현정, 차민지, 김유정, 박세진 (4명)
여자부심 : 김경민, 이슬기, 박미숙, 양선영 (4명)
남자풋살 : 김종희, 조영하, 문대성 (3명)
비치사커 : 최영인 (1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