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시황·전망

[특징주] 동국알앤에스, 북한 지하자원 개발 기대 강세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2.11 14:04

수정 2019.02.11 14:04

이달 말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큰 가운데 북한 광물자원 개발 수혜주로 꼽히는 동국알앤에스가 이틀째 강세다.

11일 오후 2시 4분 현재 동국알앤에스는 전거래일 대비 7.52% 오른 3505원에 거래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베트남 하노이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북한은 김정은의 지도력 아래 대단한 경제강국(great Economic Powerhouse)이 될 것"이며 "북한은 다른 종류의 로켓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미국과의 국교 수교 등 관계정상화 이후 경제적 번영을 누리게 된 '베트남의 길'을 따라갈 수 있다는 메시지로 보인다.

내화물을 생산하는 동국알앤에스는 한국내화 등과 함께 북한 지하광물 개발시 수혜를 볼 것으로 꼽히는 상장사다.
내화물은 고온·고열에 견뎌내는 물질로 1300℃이상의 열처리를 하는 모든 공업에 사용하는 세라믹스를 뜻한다.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 완화 시 북한은 막대한 양의 지하자원 개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북한 단천은 남북 자원 개발 협력 후보지 가운데 하나다.

정부는 단천 지역을 개발하면 마그네사이트, 흑연 등을 활용한 내화물과 소재가공단지 시범단지를 신설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내화물 가공 시범단지를 구축하려는 이유는 자원가치를 높이는 데 내화물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