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서른살. 조금은 늦은 나이지만, 이제야 진짜 '꿈'을 찾은 것 같다고 말하는 가수 지젤이 데뷔했다. 지젤은 예명처럼 도회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는 신인 가수다.
지젤은 1990년생으로 올해 우리나이로 30살이다. 오랜 기간 경영학 공부를 했고, 우연한 기회에 마주한 음악은 지젤의 인생을 바꿨다.
지젤은 지난 2일 데뷔곡 '받지마'를 공개하고 데뷔했다.
지젤은 '받지마'를 통해 신비로우면서도 매혹적인 음색을 선보이며 잔잔하게 감성을 두드렸다.
최근 뉴스1을 찾은 지젤은 긴장된 모습을 보이면서도 음악과 함께 할 가수 인생에 첫 발을 내디딘 것에 대해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다소 늦은 나이에 데뷔했다.
▶계속 다른 일을 했다. 음악을 한지는 3년 정도 됐다. 공부를 오랫동안 했다. 대학원까지 졸업했기 때문이다. 졸업 후 우연한 기회에 음악 기획사에서 마케팅 일을 했다. 그 환경에 일을 하다가 생각하지도 않았던 작곡에 빠지게 됐다.
-작곡을 공부한 적은 있나.
▶해본적은 없었다. 음악을 듣는 것은 항상 좋아했는데 회사에 들어가서 컴퓨터로 작가들이 써놓은 데모들을 들을 수 있는 권한이 있었다. 빈 트랙들이 있으면 심심할 때 곡을 써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핸드폰에 녹음하면서 멜로디를 그리다가 빠지게 됐다.
-가수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은 언제부터 했는지.
▶작곡을 시작하면서다. 작곡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먼저 했다. 그러다가 누군가를 위해서 곡을 쓴다기 보다는 내가 원하는 곡을 만들어서 불렀으면 좋겠다는 욕심이 생겼다. 데모를 만들면서 꿈을 키웠다.
-데뷔한 소감은.
▶사실 정말 설레고 내가 인생 살아오면서 처음으로 가져보는 꿈다운 꿈인 것 같다. 늦게 정해지긴 했지만 그만큼 진지한 마음으로 임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데뷔곡 '받지마'는 어떤 곡인지.
▶슬플 것 같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지만 절제하려고 노력했다. 혼자 있을 때 들으면 좋을 것 같다.
-본인의 음색을 소개해본다면.
▶파스텔같이 느껴진다. 친구들이랑 얘기하면서 한 것인데 파워풀하게 지르거나 그런것이 아니라 트랙에 잘 발려있는 그런 느낌이다. 뚜렷한 색깔이라기 보다는 번져있는 느낌이다.
-본인의 색깔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앞으로 계속 다양한 장르를 하고 싶다. 물론 한결같은 색깔은 가지고 있겠지만 다양한 장르를 가지고 하고 싶다. 한가지 모습이 아닌 여러가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그렇게잘 계획대로 된다면 조금 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지 않을까 한다.
-예명이 우아한 느낌이다.
▶사실 회사에서 지어줬다. 영어 이름이 제니인데 이미 제니가 있기 때문에(웃음).
-유학 생활을 했다고.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중2때까지는 미국에서 공부했고 대학교는 일본에서 나왔다.
-몇 개 국어를 하나.
▶3 개국어인데 내 생각에는 2.5개국어인 것 같다.(웃음) 영어는 계속 쓰는 환경이어서 할 수 있지만 대학교가 국제학교여서 일어는 잘 하지는 못한다.
-올해 목표가 있다면.
▶올해 미니앨범을 발표하고 싶다. 마음으로는 정규앨범을 준비하고 싶지만 미니앨범을 먼저 보여드리고 싶다. 개인적으로 하나의 책을 내는 느낌이다. 내 안에도 다 다른 색채들이 있다. 하나로 모아서 보여드리는 느낌. 의미가 큰 것 같다.
-가수로서 이뤄내고 싶은 것은.
▶지젤이라는 색을 또렷하게 기억하게 하고 싶다. 어려운 일일테지만 꾸준히 노력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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