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네이처는 '새벽 배송' 서비스의 핵심 인프라 역할을 수행할 '부천 신선물류센터'를 오픈했다고 14일 밝혔다.
'부천 신선물류센터'는 총 4630㎡(약 1400평) 규모로, 다양한 신선식품 등을 기존 센터보다 6배 늘어난 하루 약 1만건까지 처리할 수 있다.
특히 상품별 특징을 고려한 맞춤 보관 존을 구성해 입고부터 출고까지 철저한 콜드체인을 구축했다. 연중 13℃대의 온도를 유지해야 최상의 맛을 유지할 수 있는 망고, 바나나 등 열대과일을 위한 특수상온 존부터 5℃ 냉장 존, -2~+2℃ 보관이 필요한 발효식품, 해산물 등을 위한 냉장 존, -18℃의 냉동 존 등 세밀한 온도 관리가 가능하다.
또 작업자와 컴퓨터가 실시간 음성으로 대화하고, 바코드로 동시에 작업 상황을 체크하는 보이스 오더방식의 'AI피킹 시스템'을 도입했다. 헬로네이처측은 물량처리 속도는 최대 3배 빨라지고, 오피킹율은 0%대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헬로네이처 오정후 대표는 "'새벽 배송'서비스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헬로네이처의 최대 강점인 프리미엄 상품의 본질에 집중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물류 인프라 등 지속적인 투자로 '프리미엄 신선식품 시장의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네이처는 현재 가입자 수 50여만명, 제휴 생산 네트워크 1000여개를 보유 한 프리미엄 신선식품 전문회사로 지난해 6월 CU의 투자회사인 BGF가 '헬로네이처'의 유상증자(50.1%)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경영권을 인수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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