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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의 진정한 축구 사랑이 한·베트남 외교 역할 했죠"

김은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박항서 축구 감독 에이전트 이동준 DJ매니지먼트 대표

"현대오일뱅크의 진정한 축구 사랑이 한·베트남 외교 역할 했죠"

"현대오일뱅크의 진정한 축구 사랑과 베트남에서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박항서 감독과의 조합으로 이뤄진 이번 '축구 외교'로 한·베트남 관계가 더욱 돈독해졌어요."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2세 이하 올림픽대표팀과 현대오일뱅크가 후원하고 있는 울산현대축구단 친선경기를 매끄럽게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힘쓴 박항서 축구감독의 에이전트 이동준 DJ매니지먼트 대표( 사진)가 19일 밝혔다.

현대오일뱅크는 베트남에서 윤활유 브랜드인 XTeer(엑스티어)로 현지 인지도를 높히고 있다. 베트남 윤활유 시장규모는 한국에 비해 아직 ⅓수준이지만 매년 4% 넘게 성장하고 있다.

울산현대축구단을 후원하는 현대오일뱅크는 지난달 26일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올림픽대표팀과 친선경기를 주선했다. 2017년 친선경기를 처음 후원했던 현대오일뱅크가 박 감독이 베트남 국민영웅으로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을 때 다시 한번 친선경기를 제의한 것이다. 하지만 박감독과 베트남대표팀의 달라진 위상과 스즈키컵 일정 등의 이유로 매끄러운 진행이 힘들었다. 이 대표가 현대오일뱅크의 축구 사랑과 베트남 국가를 존중하는 마음을 박 감독에게 전하는 가교 역할을 하면서 친선경기를 어렵사리 성사시켰다.

이 대표는 "현대오일뱅크가 얼마나 축구 발전에 대한 열정이 높은지, 베트남 축구 선수들에 대한 애정이 많은지를 박 감독에게 수차례 설명한 끝에 어렵사리 허락을 받아낼 수 있었다"면서 "박 감독이 경기장에 나타나 양국 선수들을 응원하고 격려하자 선수들 사기가 올라갔고 축구 경기를 후원했던 현대오일뱅크도 매우 만족했다"고 말했다.

현대오일뱅크 단독 후원으로 진행됐던 이전 경기와 달리 이번에는 형제회사인 현대건설기계와 공동으로 후원했다. 해외 전략 시장인 베트남을 공략하기 위해 현대중공업 그룹 계열사인 현대오일뱅크, 건설기계, 울산현대축구단이 힘을 합친 것.

이 대표는 기업의 자금 후원도 중요하지만 축구단과 축구 발전에 얼마나 큰 애정을 갖고 섬세하게 접근하는지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대오일뱅크가 축구에 대한 남다른 가치관과 실천력이 없었다면 아무리 후원사라 하더라도 박 감독을 설득하기가 힘들었을 것"이라며 "현대오일뱅크가 축구뿐 아니라 베트남 현지서 다양한 사회공헌을 펼쳐 베트남 국민들이 좋은 호감을 갖고 있는 기업이라는 점도 크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현대오일뱅크는 베트남서 박항서 감독의 자선 프로그램인 '기브 어 드림(Give A Dream)'도 후원을 검토할 계획이다. 기브 어 드림은 베트남 내 소외된 지역의 아이들에게 박항서 감독이 직접 방문해 축구 용품 등을 전달하고 아이들에게 축구를 통해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프로그램이다.

이 대표는 "베트남 축구 선수들을 우리나라 축구팀에 영입하고 베트남 현지서 한국의 K리그도 알리는 등 양국의 축구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선수 매니지먼트 사업은 디테일과 함께 사람 존중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이 점이 현대오일뱅크와도 뜻이 맞아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김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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