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은 약 한 시간 동안 고 김수환 추기경과의 일화, 사회적 약자를 위한 나눔과 배려 등을 화두로 이야기 한다. 박 시장은 과거 인권변호사 시절 부천 성고문사건을 담당할 때 김 추기경을 직접 찾아가 피해자를 위한 위로 서한을 부탁, 피해자에게 전달한 인연이 있다.
또 김 추기경이 박 시장을 비롯해 양심수들을 위해 변론하던 인권변호사들을 명동성당에 초대해 음식을 대접한 일화도 있다. 이번 토크콘서트 출연은 김 추기경 선종 10주기를 맞아 진행된 '내 기억 속의 김수환 추기경' 수기 공모전에 박 시장이 참여한 것이 계기가 됐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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